음악/재즈29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 마리 :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잉거마리 공연 :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잉거 마리는 노르웨이 출신의 여성 보컬리스트입니다. 통상 재즈 보컬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대부분 이지 리스닝 계열의 스탠다드 재즈곡들을 부르기 때문에 재즈 가수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지요. 당연히 쉽고 듣기 편한 곡들을 위주로 하기때문에 처음 들어도 크게 무리스럽지 않습니다. 특히 음색이 허스키한 저음이면서 아주 부드럽고 스잔하기에 우리 정서에 잘 맞는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에 판교 창조경제 혁신센터 국제 회의장에서 토크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 있었는데, 프로그램중에 잉거마리의 공연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사진들 올립니다. 아울러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은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이지만 오늘은 스탠다.. <재즈 명곡> Shadow of your smile : 케이코 리 (Keiko Lee) 케이코 리 : Shadow of your smile Shadow of your smile 은 육십년대 영화 "고백'에 삽입된 영화음악입니다. 사실 저도 영화는 못 봤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대표적인 재즈 스탠다드로 남아 수많은 재즈 뮤지션과 보컬리스트에 의해 다양한 스타일로 불려졌지요.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재즈 가수 게이코 리 (Geiko Lee) 의 버전을 좋아합니다. 허스키하고 몽환적인 케이코 리의 보이스는 이 곡이 가진 우울한 분위기와 잘 맞는것 같습니다. "당신이 떠날 때 지었던 미소의 그늘.." 정도로 번역이 될까요..?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 것 같은 가사도 음미해보시구요...^^* <퓨전 재즈> 칙 코리아 (Chick Corea) & 플로라 퓨림 (Flora Purim) : What game shall we play today 칙 코리아 & 플로라 퓨림 : What game shall we play today ? 재즈 피아노 연주자인 칙 코리아, 그리고 플루트 주자인 조 페렐(Joe Parrell),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인 플로라 류림 (Flora Purim) 이 만들어낸 예쁘고 깜찍한 노래입니다. 칙 코리아의 1972년 앨범 Return to forever 에 수록된 곡입니다. 칙 코리아는 전자 피아노를 주로 연주하는 퓨젼 재즈 뮤지션이죠. 성이 코리아인 것을 보면 임진왜란당시 일본에 붙잡혀 갔다가 후에 스페인으로 건너갔다는 미지의 조선인 안토니오 꼬레아의 후손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일렉트릭 피아노와 플루트의 경쾌한 반주에 더해 플로라 퓨림의 가늘고 살짝 허스키한 음색이 정말 절묘하게 잘 어우러진 노래입니다. 오.. <재즈 트럼펫 명곡> All the way : 리 모건 (Lee Morgan) 리 모건 (Lee Morgan) :All the way 리 모건 (Lee Morgan)은 재즈의 역사에서 하드밥 시대를 대표하는 트럼펫 연주자 중의 하나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는 곳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Sidewinder 라는데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All the way 도 참 좋습니다. Sidewinder 의 화려함, 리듬감, 리 모건 특유의 깔끔한 블로잉은 없지만, 대신 All the way 를 듣고 있으면 참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받는 느낌이 듭니다. 백문이 불여일청... 한번 들어보시지요, ㅋㅋ http://youtu.be/Di5c5Y1Rje4 유튜브 게시자: MINICQQPER 너무나 아쉽게 젋은 나이에 요절한 리 모건... 이 곡은 1958년 Blu.. 쿠바음악의 진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Buena Vista Social Club) : Silencio 쿠바음악의 진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 Silencio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Buena Vista Social Club)은 음악 다튜멘터리 영화입니다. 미국의 재즈 기타리스트인 라이 쿠더가 아들과 함께 쿠바에 도착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어딘가를 향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쿠더는 쿠바 혁명후 뿔뿔이 흩어져 은둔한 채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쿠바의 전설적인 뮤지션들을 찾아나선 것입니다. 쿠바라고 하면 시가를 문 체 게바라가 먼저 생각나지만, 사실 쿠바음악은 세계 음악사에 엄청난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쿠바 재즈는 말할 것도 없고, 최근의 살사도 쿠바 음악의 리듬에서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다고 하니까요. 아무튼 오랜세월 잊혀져 있던 뮤지션들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과정을 담은 다큐 영화, .. <쿠바음악>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 Chan Chan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 Chan Chan 쿠바음악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쿠바음악을 규정할때 쏜 (son) 을 대표적인 장르로 꼽는데 평론가들의 사이에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식민지 시대의 스페인 민속음악과 아프리카 흑인노예들의 영향으로 이들 음악들이 융합되고 진화한 것이 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들은 쏜에 대한 가장 쉽고 이해가 잘 가는 설명은 스페인 기타에 아프리카 타악기(퍼커션)이 결합된 음악이라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쿠바재즈라는 의미의 아프로 쿠바 재즈 (Afro-Cuban Jazz)라는 보다 넓은 개념속에 쏜을 포함시키기도 하는데, 저야 전문가가 아니니 이쯤에서 설명은 그만해야겠습니다. 다만, 역시 쿠바 사운드로 분류되.. 퓨젼재즈 밴드 Weather Report (웨더 리포트) : Birdland (버드 랜드) 재즈 명곡 : Weather Report 의 Birdland 재즈는 1960년대 프리 재즈의 시대를 거쳐 1970년대로 들어오면서 퓨전 재즈의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빼놓을 수 없는 재즈 밴드가 Weather Report 입니다. 대표적인 퓨전 재즈 밴드로 조 자비눌, 자코 페스토리우스, 웨인 쇼터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포진되어 있지요. 밴드 리더이자 이 곡의 작곡자이기도 한 키보드 주자 조 자비눌(Joe Zawinul), 섹소폰의 웨인 쇼터(Wayne Shorter), 비참하게 인생을 마감했지만, 당대 최고의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 연주자였던 자코 페스트리우스 (Jaco Pastorius)등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당시로서는 정말 충격적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국내에서는 TV의 개그 프로그램등에.. <재즈로 듣는 캐롤> 블루스의 여제, 베시 스미스(Bessie Smith) : At the Christmas Ball 베시 스미스(Bessie Smith) : At the Christmas Ball 요즘은 연말연시가 다가와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사실은 무덤덤해진지가 적어도 몇년은 된 것 같네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너무 경제가 안 좋아서인지, 혹 둘 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는데는 역시 음악만한 것이 없죠.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롤도 좋겠지만, 차분한 울림이 있는 곡들도 연말연시에 듣기에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들을만한 곡중 오늘 좀 드물게 블루스곡을 하나 골라봤습니다. 노래 불러줄 가수는 베시 스미스(Bessie Smith). 블루스의 여제라고 불리우는, 1920년대 활동한 블루스 싱어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노래는 Saint Louis Blues, No.. <재즈 트럼펫 명곡> 클리포드 브라운 (Clifford Brwon) : Easy Living 요절한 천재 트럼펫 연주자, 클리포드 브라운 : Easy Living 클리포드 브라운 (Clifford Brown)은 재즈 역사에 있어서 전설적인 천재 트럼펫 주자입니다. 스물 여섯이라는 정말 아까운 나이에 요절하였지만, 그의 이름은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들 가슴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흔히 당시의 재즈 연주가들이 그렇듯 마약에 찌들어 지내거나 방탕한 생활을 하지 않은, 요즘말로 하면 바른생활 사나이였기에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더욱 애석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가 자동차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지지 않았다면 재즈 뮤지션으로서의 그의 성장과 성취로 인해 재즈는 더더욱 풍요롭게 꽃피웠을 것입니다. 힘찬 블로잉과 창의적이고 현란한 연주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스탠다드.. <재즈 명곡> Blues Walk : 루 도날드슨 (Lou Donaldson) 알토 색소폰 연주자 루 도날드슨 (Lou Donaldson) : Blues Walk 루 도날드슨 (Lou Donaldson)은 알토 색소폰 연주자입니다. 다른 재즈 대가들만큼 널리 알려진 재즈 뮤지션은 아니지만 부드럽고 매혹적인 알토 색소폰의 음색을 잘 살린 멋진 연주로 기억되고 있죠. 자료를 좀 찾아보면 비밥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챨리 파커 (Charlie Parker) 이후의 세대에 속하는데 한때는 챨리 파커 이후를 책임질 차세대 연주자의 한 사람으로 주목 받기도 한 것으로 되어 있네요. 오늘은 루 도날드슨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Blues Walk 를 소개합니다. 출처 :유투브 http://youtu.be/wwO5TZdNWok 게시자 : Francosoul 이곡은 제목처럼 곡 전반에 블루스의.. <재즈 명곡> 빌 에반스 (Bill Evans) : 왈츠 포 데비 (Waltz for Debby) 빌 에반스 (Bill Evans) : 왈츠 포 데비 (Waltz for Debby) 흔히 빌 에반스(Bill Evans)를 재즈계의 쇼팽이라고 합니다. 절제되고 섬세한 피아노 연주는 재즈 피아노 서정성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마일 데이비스(Mile Davis)의 너무나 유명한 Kind of Blue 앨범 작업에 참여하면서 유명해지기는 하였지만, 빌에반스가 베이시스트인 스코트 라파로, 드러머인 폴 모티언와 결성한 Bill Evans Trio 는 그 자체로 재즈 역사에 엄청난 족적을 남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또 대중적으로도 가장 사랑받는 빌에반스 트리오의 Watlz for Debby 를 올립니다. 빌 에반스 트리오의 이름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마일 데이비스의 Kind of Blue 앨.. <재즈 기타 연주가> 팻 메스니 : Are you going with me ? 팻 메시니 그룹 : Are you going with me ? (Album : Offramp) 팻 메스니 (Pat Matheny)는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뮤지션입니다. 재즈 기타리스트, 밴드 리더, 작곡가로서 그는 재즈의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고, 지금도 새로운 신화를 써나가고 있는 중이니까요. 흔히 전자기타의 현란한 연주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지만, 베이시트스 찰리 헤이든 (Charlie Haden) 과 함께 연주한 앨범 Beyond the Missouri Sky 에서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어코스틱 기타 연주로 큰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Beyond the Missouri Sky에 수록된 시네마 천국의 메인 테마와 사랑의 테마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선율로 어코스틱 기타연주의 진수를 느낄..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