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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노트의 글3321

<서초역 오마카세 일식당> 스시소라 서초점 : 런치 오마카세 스시소라 서초점 : 런치 오마카세스시소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꽤 괜찮은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미들급 스시야다. 강남에만도 서초점을 비롯해서 세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얼마 전에 스시소라 대치점을 소개했었는데, 오늘은 서초점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다시 스시소라를 포스팅하는 이유도 편안한 매장 분위기, 재료의 신선도, 오마카세의 구성 등이 꽤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디너 오마카세가 궁금하기는 하지만, 이 정도의 가격에 즐겁게 스시를 먹을 수 있다면 런치 코스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차완무시특이하게 김을 넣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준비에 여념이 없는 쉐프들 스시가 나오기 전사시미가 나왔다.참치 광어무난한 시작이다.방어, 아마도...와사비를 듬뿍 얹어 먹었다. 가리비이날 특히 ..
<압구정 맛집> 중식당 하카 : 창편, 모닝 글로리 볶음, 쉘크랩 중식당 하카 : 창편, 모닝 글로리 볶음, 쉘크랩하카는 중식당이다. 그런데 이름이 중식당과 썩 잘 어울리지는 않는다. 실제로 검색해 보면 전자담배 안내가 많다. 설명을 보니 손님(객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중국어라고 한다. 더 자세한 설명도 있는데, 이 정도면 족한 것 같다. 한국사도 깊이 모르는데, 중국어의 어원이나 풍습까지 꿰고 있을 만큼 지적 호기심이 넘쳐 나지는 않으니까. 아무튼 이번에 방문한 하카는 딤섬, 베이징덕등을 전문으로 하는 중식당이다. 다른 개성있는 메뉴들도 많다. 양이 많지 않아서 나처럼 조금씩 여러 음식을 맛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일 수 있겠다. 하카카페나 베이커리를 연상시키는 외관이다. 심플 모던한 실내 분위기 갈릭소스 오이냉채일본식 오이냉채와는 비슷한듯 다..
<영어 말하기> 신체의 상태를 나타내는 영어 표현들 신체의 상태를 나타내는 영어 표현들오늘은 몸 상태를 표현하는 영어 예문들을 몇 개 모아봤습니다. 대부분 신체의 어느 부분이 아프다거나 불편하다는 내용이 많은데요... 우리말도 마찬가지지만 영어에서도 대화 중에 몸이 안 좋다는 표현을 상대적으로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번 기회에 한번 간단히 정리해 보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전에 준비 운동삼아 두 문장만 먼저 체크해 보고 갈까요 ? I have a headache. (두통이 있어요). Does the shot hurt? (주사가 아픈가요?).   허리가 너무 아파  >  My back is killing me.My back 대신에 ankle, head, ear등등 다양한 신체 부위를 표현할 수 있겠죠? Be killing me는 상당히 활용도..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렐루서점 : 입장료 있는 책방 렐루서점 : 입장료 있는 책방포르투는 자그마한 도시지만 볼거리는 넘쳐나는 곳이다. 포르투를 소개하는 글 중에 '하루면 이곳을 다 둘러볼 수 있다'는 극단적인 주장에 나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가령 카르무 성당 하나만을 예를 들어도, 최소한으로 둘러보는 데만도 수시간은 족히 걸린다 (그냥 성당 앞을 걸어서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렇게 수많은 관광 포인트 중에 오늘 소개하는 렐루서점은 가장 인기가 있는 곳 중 하나다. 사전 예약을 하고도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일단 들어가서도 사람들 인파에 시달려야 하지만 그래도 이 서점을 안 보면 왠지 포르투 여행을 하지 않은 것 같은 이상한 심리가 사람들에게 작용하는 것 같다.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나선형 계단, 그리고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조앤 롤링이 영감..
<냉면 맛집> 필동면옥 : 마지막 남은 나의 평양냉면집 필동면옥 : 마지막 남은 나의 평양냉면집제목을 쓰고 나니 자못 비장하다. '마지막 남은 평양냉면집이라니...' 하지만 이렇게 제목을 잡은 이유는 얼마 전 재오픈한 을지면옥을 다녀온 후에 느낀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많은 평양냉면집이 있고, 나름의 개성과 강점들이 있지만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냉면집이었다. 그중에서도 을지면옥은 일종의 넘사벽이었고... 그런데 새로 이전해서 재오픈한 을지면옥의 평양냉면 맛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자 필동면옥을 찾았다. 필동면옥의 외관독립 건물의 1층과 2층을 사용중이다. 냉면 무와 김치 필동면옥의 평양냉면만두국여러번 얘기했지만이 집 만두국은 정말 맛있다. 육수 한 번 마시고면발 풀고...이제 냉면의 시간이다. 평양냉면 매..
<목포여행> 목포 맛집 : 장터식당의 꽃게살 비빔밥, 간재미 무침 목포 맛집 : 장터식당의 꽃게살 비빔밥, 간재미 무침최근 몇 년새 목포를 네 차례 다녀왔다. 한마디로 한 곳만 편식을 한 셈이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에는 목포의 맛집도 있다. 음식 맛으로 치자면 대한민국에서 목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꽃게살 비빔밥은 낙지 탕탕이, 아구찜, 민어회, 병어조림등을 제치고 단연 돋보이는 목포의 대표 음식일 것이다. 유명한 꽃게살 비빔밥 전문점들이 목포에 몇 있는데 은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다. 목포 도착 후 만호동에 있는 본점에서 첫 식사를 했다. 이른 점심시간에 도착했지만 역시나 20여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밑반찬정갈하고 맛있다. 된장을 살짝 푼 배추국 꽃게살따로 나온 밥에 비벼 먹는다.간재미 초무침새콤한 양념으로 무친다.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다. 밥에 ..
<포르투갈 여행> 포르투 샌드위치 가게 <Sandes do Porto> : 정어리 샌드위치 포르투 샌드위치 가게 : 정어리 샌드위치유럽여행에서 포르투갈은 이태리나 프랑스는 물론 주변국인 스페인에 비해서도 줄곧 소외되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서양 연안의 이 멋진 나라에 대해 꾸준히 인지도와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방송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포르투갈만의 문화적 정체성, 역사, 관광자원이 소개되면서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스페인 여행에 곁다리로 끼어들어가는 여행이 아닌, 포르투갈만을 위한 여행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포르투갈은 음식문화도 훌륭하다. 해양국가답게 다양하고 독특한 해산물 요리가 즐비하다. 스페인에 빠에야가 있다면 포르투갈에는 해물밥 Arroz de Marisco가 있다. 대구  Bacalhau로 만든 포르투갈 요리는 수백 가지가 넘는다. 포르투에만 있는 포트와인은 독보적이다. 정어..
<전주 한옥마을 맛집> 경기전 중앙숯불 : 갈비살, 살치살 경기전 중앙숯불 : 갈비살, 살치살전주 여행을 비교적 많이 가본 편이지만, 숯불고기집은 처음 방문인 것 같다. 아무래도 숯불에 구워 먹는 생고기는 전주 아니어도 많이 있고, 전주에는 비빔밥을 비롯한 백반집, 한정식, 순대국, 콩나물국밥등 지역색이 강한 로컬 음식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측면도 있었다. 전주와 육류는 느낌상 딱 합이 맞지는 않는다. 전주에는 물갈비도 있는데 수년 전 한번 먹어봤지만 나는 그저 그랬었다. 아무튼 이번에는 숙소에서 멀지 않은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숯불구이 전문점인 을 가봤다.깔끔한 상차림 주문한 생고기갈비살과 살치살이 섞여있다. 갈비살부터 구웠다.쫄깃한 식감, 풍미도 나쁘지 않다.살치살기름기가 많아 고소하고육즙이 풍부하다. 백반을 주문하면 청국장을 같이 준다.꽤..
<영어회화 한마디> 흔히 사용하는 영어표현 : pretty much 흔히 사용하는 영어표현 : pretty much오늘 공부해 볼 영어 표현은 pretty much, 딱 하나입니다. 원어민들이 늘상 입에 달고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우리 말로는 '거의'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흔히 아는 almost와는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almost는 말 그대로 '거의'에 해당되는데 비해 pretty much는 굳이 우리말로 하자면 '~한 것이나 다름없다'라는 쪽에 가깝습니다. 매우 캐주얼한 표현이라는 점도 알아두세요. 둘은 거의 똑같아 > Both (they) are pretty much the same.그냥 관용적 표현으로 외워두고 사용하세요.  거의 일을 다 마쳤어 > I'm pretty much done with my work.가장 일반적인 의미의 pr..
<노량진 수산시장> 손선장 / 거부식당 : 털게 손선장 / 거부식당 : 털게찜싱싱한 회를 어디서 먹을까 하는 문제는 취향의 문제다. 그렇다고 사람마다 어떤 전형이 확고하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정갈한 일식당에 가기도 하고, 우리식 막썰어 횟집을 선택하기도 한다. 수산시장은 또 다른 대안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국내 최대의 활어회 전문센터다. 대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흥정을 통해 해산물을 고른 후 근처 초장집이나 혹은 집에 가져가서 즐긴다. 얼마 전 이곳을 방문해서 오랜만에 활어회 대신 털게를 한 마리 골랐다. 게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이라는 곳에서 구입했다. 초장집 에서는 털게를 잘 쪄내서 먹기 좋게 해체해 주었다. 노량진 수산시장초장집은 대부분 이층에 있다. 손선장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조개, 가리비등...털게찜선분홍색의 식감도 곱다...
<연희동 노포 맛집> 연남 서식당 : 서서 갈비 / 한우 양념갈비의 추억 연남 서식당 : 서서 갈비 / 한우 양념갈비의 추억은 노포다. 신촌 로터리 뒷골목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영업했다. 상호보다는 소위 '신촌 서서 갈비'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이 집의 방식은 상당히 독특해서 이후 유사한 형태로 운영하는 많은 식당들이 생겨났고 심지어 '서서'라는 이름도 속절없이 차용(좋게 말해서) 됐다. 에는 좌식 테이블이 없이 듬성듬성 원통형 테이블만 놓여있다. 메뉴는 단 하나로 양념 소갈비 구이인데, 이름처럼 테이블 주위에 '서서' 고기를 구워 먹는다. 당연히 주문도 서서한다. 원통형 테이블에서 주문을 하면 직원분이 커다란 양푼에 담겨있는 양념갈비를 불판에 바로 얹어 준다. 운영 방식이 재미있지만 여기에는 나름의 사연도 있다. 보다 값싼 가격에 질 좋은 갈비 한 점을 서민들..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국립중앙박물관 그리스 로마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그리스 로마실국립중앙박물관에는 세계문화관이 있다. 국내 유물이 아닌 외국의 문화재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이 세계문화관은 다시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그리고 인도 동남아 관으로 세분된다. 특별전은 아니지만 외국의 박물관과 연계하여 유물을 대여하여 전시하기도 한다. 기억에 남는 전시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세계도자실 등이다. 이번에 세계문화관에 새롭게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되었다. 2027년까지 라는 이름으로 전시된다. '신화의 세계', '인간의 세상' 그리고 '그림자의 제국'의 3부로 짜여진 기획의도는 그리스와 로마, 두 고대문화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전시 유물은 모두 126종으로,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박물관 소장품들이다.소년의 초상, 로마 1-2C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