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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1379

<동대문 노포 맛집> 이천식당 : 생선구이, 양푼 생태탕, 자반 무조림 이천식당 : 생선구이, 양푼 생태탕, 자반 무조림확실히 강북은 레트로의 감성이 묻어난다. 특히 오래된 노포들이 몰려있는 종로 3가, 5가의 골목들은 정겨움으로 가득하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휴일에 점심 한 끼 해결하고자 동대문 닭 한마리 골목을 찾았다. 이 오래된 골목은 이름처럼 닭 한마리 집들이 모여 있지만, 생선구이 전문점들도 많다. 오랜만에 이곳을 찾아가면서도 닭 한마리와 생선구이중 어느 것을 먹을지 정하지 못하다가, 골목 안에 가득한 생선 굽는 냄새에 홀린 듯 이끌려 들어간 곳이 동대문 이다.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 이천 식당의 모습생선구이, 생태탕을 하는 노포다. 조금 이른 시간...우리가 거의 점심 첫 손님인 듯했다. 임연수 구이비주얼은 투박해 보여도정말 맛있다.바로 낮술 모드로 들어갈 수밖에...
<서초 맛집> 육통령 : 돼지고기에 진심인 집 육통령 : 돼지고기에 진심인 집은 이제는 꽤 오래된 고깃집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연륜이 쌓인 곳이다. 이곳을 방송을 통해 알게 된 때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냥 생각에 십 년은 족히 되지 않았나 싶다. 처음 명동에 생겼을 때, 더운 날씨에 한 시간 넘게 기다려서 입장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돼지고기는 그저 삼겹살이 거의 유일했던 상황에서 최상급의 돼지고기를 여러 부위별로 즐길 수 있었던 곳은 별로 없었다. 숯불에 구운 고기를 명이나물에 싸 먹는 방식도 에서 처음 경험했다. 소금, 와사비, 새우젓, 곰삭은 순태젓등 다양한 소스에 곁들여 먹는 방식도 혁신적이었다. 지금은 명동과 서초동 교대역 두 곳에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교대점을 방문했다.육통령 내부 역시 이 집의 큰 강점중..
<신사동 맛집> 뎅오야 : 분위기 좋은 오뎅집 : 수제어묵 / 명란밥 뎅오야 : 분위기 좋은 오뎅집 : 수제어묵 / 명란밥는 신사동에 있는 오뎅 전문점이다. 흔히 알고 있는 오뎅집과 다소 다른 분위기, 좀더 특화된 메뉴들을 선보인다. 1층에 넓직하게 공간을 잡고 개방된 유리를 통해 시원한 느낌을 준 인테리어가 우선 눈길을 끈다. 메뉴 또한 종류가 다양할 뿐 아니라, 뻔하지 않고 독특한 개성을 가진 것들이 많다. 는 식사를 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2차로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신사역 기준으로 10분정도의 거리에 있다. 뎅오야 수제 어묵명란밥파, 계란, 명란, 마요네즈의 케미가 훌륭하다 수제 모둠 오뎅을 비롯해서 쿠시카츠, 모찌 떡볶이, 카레 우동등 입맛 땡기는 메뉴들이 즐비하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몇가지 메뉴를 더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
<분당 서현 맛집> 우대포 분당직영점 : 생갈비 / 양념 갈비 우대포 분당직영점 : 생갈비 / 양념 갈비은 최근 자주 눈에 띄는 음식점 브랜드다. 주로 서울에 집중되어 있지만, 분당, 판교 지역에서도 볼 수 있다. 짧은 시간 급격하게 매장 수를 늘리면서 급성장한 것으로 생각된다. 소갈비, 갈빗살등의 직화 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고깃집이지만 한우국밥, 소고기 뚝배기, 육회 비빔밥, 그리고 전골등 메뉴가 꽤나 다양하다. 점심 영업도 하는데 주변 직장인들로 붐비는 편이다. 점심 메뉴는 몇 번 먹어봤지만 저녁 시간 방문은 처음이었다.상차림밑반찬과 세팅이 꽤 정갈하다. 생갈비 먼저 주문했다.크기, 선도 다 좋다.직접 구워서 자르려니아무래도 모양은 좀 떨어진다. 나름 잘 구워진 생갈비소금에 생와사비 조합 양념 갈비도 시켜봤다. 과하지 않게 달달한 양념숯불향에 식감도 좋다. 소..
<신사동 맛집> 중식당 소각 : 중국식 가정식 요리 중식당 소각 : 중국식 가정식 요리한국에 소개된 중국 음식은 소위 정통 중국요리에서 지금은 양꼬치, 훠궈, 아메리칸 차이니즈, 홍콩식, 상해식, 딤섬등으로 화려하게 분화되었다. 이처럼 나름의 개성과 맛으로 승부하는 중국 음식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중국식 가정식이라는 이야기는 아직 생소하다. 이제는 인기가 사그러들었지만 한때 일본 가정식이 유행했던 적이 있고,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를 선보이는 곳들은 더러 있지만 중국 가정식은 못 들어본 것 같다. 물론 오늘 소개하는 이 대놓고 가정식 요리를 표방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메뉴판을 보면 주인장이 어린 시절 집에서 먹던 음식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이 남다름을 알 수 있다. 엄마가 해주던 따뜻한 식사가 모티브임은 확실하다.소각작은 집이라는 뜻이다...
<서초 교대 호프집> 저스트 블랙 (Just Black) : 기네스 생맥주 전문 펍 저스트 블랙 (Just Black) : 기네스 생맥주 전문 펍오랜만에 호프집 관련 포스팅이다. 상대적으로 주점은 잘 소개하지 않는 이유가, 올릴만한 사진이 많지 않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웃고 떠드는 와중에 안주 사진 찍고, 술 사진까지 찍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씩 올리는 술집 사진들은 정말 좋았거나 특이한 분위기이거나 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오늘 소개하는 저스트 블랙은 서초동 교대역 부근에 있는 기네스 맥주 전문 호프집이다. 전문성이 있어서 좋았고, 분위기도 상당히 맘에 들었다.저스트 블랙살짝 숨어있는 골목길에 있다. 꽤나 감성 있는 분위기기네스 드래프트정말 맛있는 드래프트 흑맥주다. 마루로 마감한 바닥의 느낌이 편안하다. 원래 흑맥주 계열의 드래프트를 좋아하기에 기네스 맥주 전문점은..
<잠실 석촌호수 맛집> 토스카노 : 이탈리아 음식점 토스카노 : 이탈리아 음식점 는 스테이크와 이탈리안 가정식 전문 음식점이다. 토스카노라는 상호로 보아 아마도 '토스카노 사람', 혹은 '토스카나의' 형태의 형용사일 가능성이 있으나 그거야 뭐 아무래도 좋다. 이태리 토스카나 지역 음식을 선보인다는 의미는 충분히 전달되니까. 첫 방문이어서 이 집 정체성에 맞는 이태리 가정식 요리를 몇 개 시켰다. 는 와인 콜키지가 프리인데, 이렇게 특화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콜키지 프리라는 것은 사실 놀라운 일이다. 토스카노이국적인 이층 건물이다. 이층으로 가는 계단 사진상으로는 크게 분위기가 안 나는데실제로 꽤나 인상적이다. 토스카노는 콜키지 프리다.식전빵으로 나온 포카치아브루스케타 2종 소 간 파테를 바른 것과 치즈, 토마토를 올린 브루스케타 바칼라 만테카토재료는 ..
<학동역 맛집> 향동가 : 100% 순메밀의 평양냉면집 향동가 : 100% 순 메밀의 평양냉면집학동역 향동가는 평양냉면을 대표 메뉴로 새로 오픈한 곳이다. 평양냉면 전문점은 이미 상당한 역사와 내공을 가진 곳들이 즐비하다. 이른바 마니아 층도 파가 갈릴 정도니 새로 오픈한 평양냉면집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레드 오션에 후발 주자가 가지는 불리함은 생각보다 큰 이유다. 결국 맛으로 승부해야 할 터... 는 오랜만에 발견한 '평양냉면 잘하는 집'이자 신생 평양냉면집이라는 점에서 소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향동가냉면집 외관 치고는 참 모던하다. 내부 모습도카페 같은 분위기... 밑반찬 면수손만두 반접시만두 세알이 나온다 향동가의 평양냉면육수의 색은 진한 편이다. 고명을 살짝 걷어봤다.반투명의 면발이 드러난다. 완냉...맛..
<종로 3가 낙원동 노포 맛집> 유진식당 : 소수육과 비빔냉면 유진식당 : 소수육과 비빔냉면종로 유진식당을 오랜만에 방문했다. 마지막은 수년 전 어느 초여름이었는데, 매장 바깥에 파라솔과 간이 의자를 놓고 야장에서 평양냉면, 소수육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 집의 평양냉면은 냉면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고 일부 마니아층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진식당은 직접 면을 뽑아 냉면을 만든다. 냉면 육수는 다소 진한 편이고 간장 맛에 감칠맛이 있다. 이번 방문에는 평양냉면 대신 소수육에 비빔냉면을 시켰다. 비빔냉면도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유진식당종로3가 낙원동 탑골공원옆에 있다. 소수육깍두기와 수육 소스그리고 청하까지 완전체다, ㅋㅋ 유진식당의 소수육은 가끔씩 간절히 생각날 만큼 맛있다.비빔냉면흰 달걀과 붉은색 양념의 강렬한 대비..
<서초동 맛집> 마루심 : 일본식 장어 덮밥 전문점 마루심 : 일본식 장어 덮밥일본사람들은 장어 요리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장어 요리가 발달했기에 지방마다 장어를 요리하는 방법도 다르고 다양하다고 한다. 마루심은 일본식 장어 덮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특히 나고야 지방의 장어덮밥인 히쯔마부시가 대표 메뉴다. 가격은 상당히 사악한 편인데, 그래도 손님들은 많다. 개인적으로 무슨 음식이든, 덮밥 형태는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어쩌다 방문하게 되었다. 일본에 여러 차례 방문했었지만, 현지에서는 일본식 장어덮밥을 못 먹어보고 한국에서 먹는다는 것이 아이러니이기는 하다.우나동규동, 가쓰동처럼장어(우나기)를 올린 덮밥이다.히쯔마부시먹는 방법이 3가지다.그냥 먹기, 오차츠케 식으로 차를 부어 먹기파, 와사비등을 얹어 먹기... 가늘게 썬 깻잎이..
<선운사 고창맛집> 뭉치네 풍천장어 전문 : 양념 풍천장어구이 뭉치네 풍천장어 전문 : 양념 풍천장어구이전라북도 고창의 대표 먹거리는 단연 풍천장어다. 특히 선운사 주변으로는 풍천장어구이 전문점들이 도로변에 줄지어 들어서 있다. 이 지역을 흐르는 인천은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곳으로 풍천 장어의 서식지이다. 장어구이가 유명한 곳은 고창 말고도 강화도, 경남 하동지역등이 있지만, 고창에 필적한만한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고창의 경우도 장어구이집마다 다소간의 차이 (취향의 차이뿐 아니라 맛의 차이까지 포함)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는 이미 많이 알려진 맛집이지만 풍천장어구이만을 하는 전문점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이러저러한 사연으로 이 집에서 풍천장어를 먹게 되었다. 뭉치네선운사 공영주차장 앞에 있다. 반찬이 한상 가득하다다 맛있고 특히 마늘 장아찌 최..
<양재동 맛집> 어진 : 동해안 생선요리 (도루묵 구이, 도치 알탕, 도치 숙회) 어진 : 동해안 생선요리 (도루묵 구이, 도치 알탕, 도치 숙회)양재동 은 상가 밀집 지역인 먹자골목에서는 꽤 거리가 떨어진 곳에 숨은 듯 위치해 있다. 게다가 큰 길에서 주택가 안쪽 길로 조금 들어가야 해서 처음엔 길을 잘못 들었나 생각할 정도다. 하지만 이곳은 '동해안 생선요리 전문점'이라는 설명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개성 있는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겨울 메뉴인 도루묵 구이, 그리고 처음 접해본 도치 요리들은 맛도 맛이지만 나에게는 아주 새로운 음식 문화체험이었다. 어진휴일 오전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반찬들멸치 조림, 맛있다. 도치 숙회이름만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이 날 처음으로 먹어봤다. 도루묵 구이 도치 알탕시원하고 깔끔하다.한 차원 높은 맛의 세계다. 세꼬시 회덮밥 여러가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