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1374 <서초 교대 호프집> 저스트 블랙 (Just Black) : 기네스 생맥주 전문 펍 저스트 블랙 (Just Black) : 기네스 생맥주 전문 펍오랜만에 호프집 관련 포스팅이다. 상대적으로 주점은 잘 소개하지 않는 이유가, 올릴만한 사진이 많지 않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웃고 떠드는 와중에 안주 사진 찍고, 술 사진까지 찍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씩 올리는 술집 사진들은 정말 좋았거나 특이한 분위기이거나 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오늘 소개하는 저스트 블랙은 서초동 교대역 부근에 있는 기네스 맥주 전문 호프집이다. 전문성이 있어서 좋았고, 분위기도 상당히 맘에 들었다.저스트 블랙살짝 숨어있는 골목길에 있다. 꽤나 감성 있는 분위기기네스 드래프트정말 맛있는 드래프트 흑맥주다. 마루로 마감한 바닥의 느낌이 편안하다. 원래 흑맥주 계열의 드래프트를 좋아하기에 기네스 맥주 전문점은.. <잠실 석촌호수 맛집> 토스카노 : 이탈리아 음식점 토스카노 : 이탈리아 음식점 는 스테이크와 이탈리안 가정식 전문 음식점이다. 토스카노라는 상호로 보아 아마도 '토스카노 사람', 혹은 '토스카나의' 형태의 형용사일 가능성이 있으나 그거야 뭐 아무래도 좋다. 이태리 토스카나 지역 음식을 선보인다는 의미는 충분히 전달되니까. 첫 방문이어서 이 집 정체성에 맞는 이태리 가정식 요리를 몇 개 시켰다. 는 와인 콜키지가 프리인데, 이렇게 특화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콜키지 프리라는 것은 사실 놀라운 일이다. 토스카노이국적인 이층 건물이다. 이층으로 가는 계단 사진상으로는 크게 분위기가 안 나는데실제로 꽤나 인상적이다. 토스카노는 콜키지 프리다.식전빵으로 나온 포카치아브루스케타 2종 소 간 파테를 바른 것과 치즈, 토마토를 올린 브루스케타 바칼라 만테카토재료는 .. <학동역 맛집> 향동가 : 100% 순메밀의 평양냉면집 향동가 : 100% 순 메밀의 평양냉면집학동역 향동가는 평양냉면을 대표 메뉴로 새로 오픈한 곳이다. 평양냉면 전문점은 이미 상당한 역사와 내공을 가진 곳들이 즐비하다. 이른바 마니아 층도 파가 갈릴 정도니 새로 오픈한 평양냉면집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레드 오션에 후발 주자가 가지는 불리함은 생각보다 큰 이유다. 결국 맛으로 승부해야 할 터... 는 오랜만에 발견한 '평양냉면 잘하는 집'이자 신생 평양냉면집이라는 점에서 소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향동가냉면집 외관 치고는 참 모던하다. 내부 모습도카페 같은 분위기... 밑반찬 면수손만두 반접시만두 세알이 나온다 향동가의 평양냉면육수의 색은 진한 편이다. 고명을 살짝 걷어봤다.반투명의 면발이 드러난다. 완냉...맛.. <종로 3가 낙원동 노포 맛집> 유진식당 : 소수육과 비빔냉면 유진식당 : 소수육과 비빔냉면종로 유진식당을 오랜만에 방문했다. 마지막은 수년 전 어느 초여름이었는데, 매장 바깥에 파라솔과 간이 의자를 놓고 야장에서 평양냉면, 소수육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 집의 평양냉면은 냉면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고 일부 마니아층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진식당은 직접 면을 뽑아 냉면을 만든다. 냉면 육수는 다소 진한 편이고 간장 맛에 감칠맛이 있다. 이번 방문에는 평양냉면 대신 소수육에 비빔냉면을 시켰다. 비빔냉면도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유진식당종로3가 낙원동 탑골공원옆에 있다. 소수육깍두기와 수육 소스그리고 청하까지 완전체다, ㅋㅋ 유진식당의 소수육은 가끔씩 간절히 생각날 만큼 맛있다.비빔냉면흰 달걀과 붉은색 양념의 강렬한 대비.. <서초동 맛집> 마루심 : 일본식 장어 덮밥 전문점 마루심 : 일본식 장어 덮밥일본사람들은 장어 요리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장어 요리가 발달했기에 지방마다 장어를 요리하는 방법도 다르고 다양하다고 한다. 마루심은 일본식 장어 덮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특히 나고야 지방의 장어덮밥인 히쯔마부시가 대표 메뉴다. 가격은 상당히 사악한 편인데, 그래도 손님들은 많다. 개인적으로 무슨 음식이든, 덮밥 형태는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어쩌다 방문하게 되었다. 일본에 여러 차례 방문했었지만, 현지에서는 일본식 장어덮밥을 못 먹어보고 한국에서 먹는다는 것이 아이러니이기는 하다.우나동규동, 가쓰동처럼장어(우나기)를 올린 덮밥이다.히쯔마부시먹는 방법이 3가지다.그냥 먹기, 오차츠케 식으로 차를 부어 먹기파, 와사비등을 얹어 먹기... 가늘게 썬 깻잎이.. <선운사 고창맛집> 뭉치네 풍천장어 전문 : 양념 풍천장어구이 뭉치네 풍천장어 전문 : 양념 풍천장어구이전라북도 고창의 대표 먹거리는 단연 풍천장어다. 특히 선운사 주변으로는 풍천장어구이 전문점들이 도로변에 줄지어 들어서 있다. 이 지역을 흐르는 인천은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곳으로 풍천 장어의 서식지이다. 장어구이가 유명한 곳은 고창 말고도 강화도, 경남 하동지역등이 있지만, 고창에 필적한만한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고창의 경우도 장어구이집마다 다소간의 차이 (취향의 차이뿐 아니라 맛의 차이까지 포함)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는 이미 많이 알려진 맛집이지만 풍천장어구이만을 하는 전문점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이러저러한 사연으로 이 집에서 풍천장어를 먹게 되었다. 뭉치네선운사 공영주차장 앞에 있다. 반찬이 한상 가득하다다 맛있고 특히 마늘 장아찌 최.. <양재동 맛집> 어진 : 동해안 생선요리 (도루묵 구이, 도치 알탕, 도치 숙회) 어진 : 동해안 생선요리 (도루묵 구이, 도치 알탕, 도치 숙회)양재동 은 상가 밀집 지역인 먹자골목에서는 꽤 거리가 떨어진 곳에 숨은 듯 위치해 있다. 게다가 큰 길에서 주택가 안쪽 길로 조금 들어가야 해서 처음엔 길을 잘못 들었나 생각할 정도다. 하지만 이곳은 '동해안 생선요리 전문점'이라는 설명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개성 있는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겨울 메뉴인 도루묵 구이, 그리고 처음 접해본 도치 요리들은 맛도 맛이지만 나에게는 아주 새로운 음식 문화체험이었다. 어진휴일 오전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반찬들멸치 조림, 맛있다. 도치 숙회이름만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이 날 처음으로 먹어봤다. 도루묵 구이 도치 알탕시원하고 깔끔하다.한 차원 높은 맛의 세계다. 세꼬시 회덮밥 여러가지로 .. <역삼동 맛집> 오마카세 스시 쇼우키 : 레트로 감성의 스시야 오마카세 스시 쇼우키 : 레트로 감성의 스시야오늘 소개하는 오마카세 전문점은 역삼동에 있는 다. 음식점의 가장 큰 미덕은 물론 맛이겠지만, 분위기와 외관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는 좀 독특한 면이 있다. 역삼동 나즈막한 언덕의 골목길에 있는데, 나무로 깔끔하게 외벽을 한 소박한 모습이다. 개방된 창을 통해 대기 공간이 보이는데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참 사람 마음을 여유롭게 해준다. 상가 건물 이층에 창도 없이 바로 업장으로 이어지는 요즘 우리나라 대부분의 일식당과는 많이 다르다. 스시 쇼우키 내부의 모습창을 통해 바깥 풍경이 보인다는 사실이오히려 요즘 스시야에서는 이채롭다. 트러플 향이 났다.차완무시가 아니어서 살짝 당황...요구르트나 스프에 가깝다. 가지요리 바질 페스토.. <동탄 맛집> 우장창창 : 상당히 잘 구성된 모듬 곱창구이 우장창창 : 모둠 곱창구이전라도 여행을 늦은 오후에 출발했다. 동탄은 고속도로를 달릴 때 늘 그냥 지나가는 곳이었지만, 이번엔 긴 여행길의 초입에서 저녁을 해결할 경유지가 되었다.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대충 때우는 것보다는 그래도 좀 저녁다운 저녁을 먹고자 미리 음식점 한 곳을 검색해 찾아갔는데, 휴무일이었는지 영업을 접었는지 문이 닫혀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찾은 곳이 이라는 곱창구이집이었다. 좀 거한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유독 손님들이 많아서 살짝 기대도 됐다. 꽤 기다리다가 2층으로 안내되었다.우장창창30분 정도 기다리다 이층으로 입장 파김치는 짰는데 중독성 있다.콩나물, 부추무침 다 맛있다.모듬 곱창구이우삼겹, 염통, 곱창, 그리고 막창... 곱창은곱이 아주 실했다. 반가운 막창 우삼겹은 평범.... <고창 맛집> 인천 가든 : 속이 확 풀리는 칼칼한 민물 새우탕 인천 가든 : 속이 확 풀리는 칼칼한 민물 새우탕은 한참 전에 고창을 방문했을 때, 아주 맛있게 식사했던 곳이다. 이름이 인천가든이라 사장님 고향이 인천인가 지레 짐작했었는데, 사실은 음식점 앞에 있는 하천의 이름이 인천이라고 한다. 이곳을 재방문하게 된 이유는 대표 메뉴인 민물 새우탕이 정말 훌륭하기 때문이다. 가끔씩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다. 이번 고창 여행에도 아무 고민 없이 이곳을 선택했다. 음식점을 재방문하면서 설레는 기분은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지난 여행의 추억도 생각나고 아무튼 푸근하고 좋은 느낌이었다. 인천가든꽤 큰 규모에주차공간도 충분하다. 정갈한 밑반찬후식용 누룽지도 나온다. 민물 새우탕사진에 새우가 잘 보이지 않지만엄청난 양이 들어있다.민물 새우탕칼칼하면서 깔끔한 맛이 일품.. <연희동 맛집> 평택 고여사집 냉면 : 개성 뚜렷한 특이한 냉면 평택 고여사집 냉면 : 개성 뚜렷한 특이한 냉면아주 오래전에 신촌 연세대학교에서 이대로 넘어가는 길에 평택 고박사 냉면이라는 곳이 있었다. 당시에 냉면 마니아는 아니었지만, 종종 물냉면을 먹으러 방문했던 추억의 냉면집이다. 이후 고박사 냉면집은 문을 닫았는데, 또 한참의 세월이 흘려 창업주의 따님이 이라는 상호로 연희동에 재오픈했다. 옛날 생각도 나고 기억이 가물가물한 냉면맛에 대한 그리움도 더해져 연희동까지 찾아갔다.평택 고여사집 냉면 주전자에 면수가 나온다. 무절임오른쪽 녹색 채소의 정체는 뭐지?이 집 냉면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풋고추채다. 물냉면육수 색깔이 꽤 진하다.조심스럽게 풋고추채를 조금 넣어봤다.도대체 어떤 맛일까, 기대반, 살짝 걱정도 되고... 비빔냉면많이 맵지 않고 구수한 뒷맛이 있다. .. <신사동 압구정 로데오 맛집> 미림 양장 : 모던한 중식당 미림 양장 : 모던한 중식당미림양장을 표현할 말을 찾는다면 '모던함'이라고 하겠다. 이 모던하다는 말은 원래 세련되다, 깔끔하다는 의미지만, 다소 다른 뉘앙스로 쓰이기도 한다. 오히려 좀 힙하고, 약간 레트로 분위기도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1930년대 경성의 '모던 보이, 모던 걸'도 당시에는 최첨단의 멋쟁이들을 뜻했지만, 지금의 의미는 레트로 감성 쪽에 가까운 것처럼 말이다. 미림양장은 살짝 그런 분위기다. 메뉴들도 무겁지 않고 단품 위주로 소량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베이징 덕을 대표 메뉴로 하지만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는 맛깔스러운 단품 메뉴들도 많다.미림양장건물 지하에 있다. 특이하게 숙주피클이 나온다.아삭하면서 아주 맛있다. 오향장육파와 고수가 얹어져 풍미를 더한다. 목이버섯 오이무침일본.. 이전 1 2 3 4 ···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