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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630

<논현동 맛집> 배꼽집 : 안심 / 등심 / 토시살 / 꽃살 배꼽집 : 고기 맛있는 집 몇 번 방문했던 곳이다. 오래전 처음 방문했을 때, 포스팅도 했었다. 그때는 점심때 잠깐 들러서 육회 비빔밥과 평양냉면을 먹었었다. 원래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곳인데, 내 취향에 냉면은 큰 울림이 없었고 (잘 만든 평양냉면인 것은 맞다), 대신 육회 비빔밥이 꽤 맛있었다. 고기를 잘 다루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그 후로 가끔 저녁 시간대에 와서 숯불에 고기 좀 굽고 소주 한잔하곤 했다. 보통 유명 맛집들은 메뉴의 숫자가 극도로 적은데, 이 집은 소고기 돼지고기 가리지 않고 다 취급하고 부위도 엄청 다양하다. 게다가 평양냉면을 비롯해 곰탕, 전골까지 식사류도 다채롭다. 그러면서도 어느 하나 허투루 된 메뉴는 없으니, 만만치 않은 내공을 인정해야 할 듯하다. 상치 절임 상큼하고 ..
<강원도 고성 횟집> 청보 횟집 : 인생 쥐치회 & 마성의 매운탕 강원도 고성 맛집 : 청보 횟집 이번 강원도 고성 방문은 숙소, 음식 모두 성공적이었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굳이 지켜야 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그래도 또 사람 마음이라는 게, 동해안 와서 싱싱한 회 한점 안 먹는다는 것도 불필요한 고집일 것이다. 요즘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난 고성 지역이라 그저 뜨내기 손님들만을 상대하는 곳은 가능한 피하고 싶었다. 사실은 가진항에 있는 횟집 중에서 하나를 미리 찜했었다. 하지만 여행도 삶처럼 예상치 못한 일들이 늘 일어나기 마련... 가진항 도착해서 보니 무슨 공사를 하는지 횟집센터가 휴업 중이었다. 대략 난감한 상황에서 아무 곳이나 찾아 들어가야 했다. 급히 검색을 돌려서 가까운 곳의 횟집을 수배했다. 검색되어 뜬 상호는 이라는 곳이었다...
<광주 오포맛집> 숲속 장어촌 : 민물장어구이 전문점 숲속 장어촌 : 민물장어 숯불구이 장어구이를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나는 때도 있다. 그때마다 고창이나 강화도로 달려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ㅋㅋ. 그래서 몇 군데 단골처럼 다니는 곳이 있긴 하다. 논현동에 있는 영동장어를 가장 선호하지만 상황에 따라 서울과 분당 지역에 산재해 있는 장어집들을 갈 때도 있다. 그밖에 장어 직판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착한 가격대의 장어집들도 나름의 메리트가 있다. 오늘 소개하는 숲속 장어촌은 1kg당 가격으로 따지자면, 비싼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나로서는 처음 방문인데, 일행 중 하나가 이 집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경기도 광주 오포읍까지 차를 몰고 찾아갔다. 숲속 장어촌 초가집 형태의 황토집이다. 그런데 지붕은 이엉이 아닌 개량 기와형태....
<경주맛집> 토박이 식당 : 경주에서 만난 갈치 요리 토박이 식당 : 갈치조림 / 갈치구이 경주의 대표 음식이라 하면 아직도 황남빵 정도만 생각나는 걸 보면, 음식에 있어서 경주는 전주나 춘천에 조금 밀린다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 몇번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향토 음식을 개발하기 위한 경주의 노력이 매우 체계적이면서도 성공적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기획 개발된 경주 음식 브랜드는 육회 물회, 두부요리, 그리고 원래부터 전통적으로 강했던 생고기 숯불구이등이 있다. 마케팅에도 성공적이어서 이제 이들 음식은 경주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이같은 트렌드에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 소개하는 경주의 갈치조림도 인상적이다. 내가 아는 짧은 지식으로는 갈치조림은 남도, 그러니까 전라도에서 주로 많이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주에서 만난 갈치요리라..
<경주 맛집> 함양집 : 육회 물회와 묵채 함양집 보불로점 : 육회 물회 / 묵채 경주 맛집을 검색해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 중의 하나가 함양집이다. 본점을 비롯해 많은 수의 분점이 경주에 밀집해 있다. 경주에서의 위상이 막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집이 유명하게 된 것은 육회물회라는 메뉴 때문이다. 육회를 물회 양념에 말아먹는 음식인데 손님들 평이 아주 좋은 것 같다. 함양집에서 육회 물회를 처음 개발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육회물회라는 브랜드를 선점해서 마케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곳은 현재로서는 함양집뿐이라는 것이다. 거의 독점 수준으로 보인다. 경주 방문 첫날 저녁을 이 곳에서 해결했다. 경주 함양집은 많은 분점들이 있다. 사진은 보불로점의 모습 깔끔한 밑반찬 특히 오이절임이 맛있었다. 묵채 아주 맛있다...
<분당 맛집> 행하령 수제비 : 섞어 수제비 / 얼큰 수제비 행하령 수제비 : 수제비 맛집 확실하지는 않지만, 수많은 음식점 관련 포스팅 중에 수제비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수제비를 좋아하기 때문에 점심때 가끔 먹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수제비 하나 만으로는 블로그에 올릴 만큼의 내용이 없었던 이유가 컸다. 하지만 다른 사정도 있다. 수제비 맛집이라는 것이 없기에 특별히 소개할 곳도 없었던 것이 아닐까. 수제비와 같은 만만한 분식에 속하지만 생각해보면 칼국수는 맛집이 많다. 종로의 찬양집 같은 노포에서부터 한성집, 그리고 소호정처럼 기업화되어 있는 곳도 있고... 그에 비해 수제비로 유명한 곳은 정말 없는 것 같다. 오늘 소개하는 가 거의 유일하다는 생각이 든다. 행하령 수제비 줄 서서 기다렸다가 먹는 수제비집이다. 김치 유일한 반찬이지만 그것으로 충분할만큼 아..
<냉면 맛집> 을지면옥과 필동면옥 : 평양냉면 / 편육 / 만두국 평양냉면의 지존 : 을지면옥과 필동면옥 평양냉면을 즐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고, 또 아직 그 밍밍한 맛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은 더 많고... 늘 하는 이야기지만 일부러 막 노력해서 이 맛을 알려고 할 필요는 없다. 몇 차례 먹을 기회가 돼서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오묘한 맛을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평양냉면 말고도 다른 맛있는 음식이 많으니 굳이 기를 쓰고 이 맛을 알아야만 무슨 미식가가 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이미 평양냉면에 빠졌다면, 그 중독성은 가히 치명적이다. 사람마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냉면집이 있지만, 나에게는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이 최고 중의 최고들이다. 두 집은 인척관계로 연결되어 있어 계보상으로 연속성이 있고 당연히 맛에도 공통점이 많다. 을지면옥 : 편육 / ..
<분당 맛집> 수내동 진복국 보리굴비 : 맑은 복국 진복국 보리굴비 오랜만에 분당 수내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점심을 해결한 곳이다. 흔치 않은 혼합 기회였는데,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혼자서 밥 먹으려면 아직도 마땅한 곳이 그리 많지는 않다. 그저 분식이나 찌개 정도로 한 끼 때워야겠다 하고 생각하던 차에 수내역 근처에서 찾아낸 것이 다. 대표 메뉴가 복국과 보리굴비임을 누구나 알수 있도록 만든 상호다, ㅋㅋ. 오랜만에 복국을 먹어야겠다 생각하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음식 앞에서는 원래 좀 단순하다, ㅋㅋ. 이 집 복국은 메뉴명이 이다. 그러니까 은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메뉴명인 셈이다. 이걸로 주문해봤다. 진복국 보리굴비 평범하지만 넉넉한 밑반찬 복국이 나왔다. 미나리, 그리고 특이하게 우동사리로 덮여있어 내용물이 잘 안 보..
<덕수궁 정동길 맛집> 한암동 : 한우 육회 비빔밥 한암동 : 품격 있는 한식 오랜만에 서울 시립미술관에 들러 전시도 보고 덕수궁 돌담길도 걸었다.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서울은 급격하게 팽창했다. 강남을 중심으로 급격한 개발이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되었고, 상대적으로 강북은 낙후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강북은 육백년 도읍지로서의 많은 유적과 개발 이전의 모습을 그나마 간직하게 되었다. 유럽처럼 구도시와 신도시가 명확하게 나뉘어 있지는 않지만 성북동이나 서울의 궁궐 주변을 다녀보면 정겹고 푸근한 느낌이 든다. 음식점도 유서깊고 오래된 노포는 물론이고 경박스럽지 않은 손맛과 품격을 지키고 있는 곳들이 많다. 전시를 둘러보고 점심에는 정동길에 있는 한암동에서 한우 육회 비빔밥을 먹었다. 이 집은 한우 구이와 품격있는 한식을 선보이는 곳이다. ..
<도곡동 맛집> 토종 시골집 : 막걸리와 두루치기 토종 시골집 양식을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외식할 때 백반, 한정식 같은 우리 음식을 우선으로 선택하지도 않는다. 그러니까 오늘 소개하는 같은 곳은 먼저 상호에서부터 커트되기 십상, ㅋㅋ. 주메뉴가 보쌈, 두루치기 등이면 더더욱 후순위로 밀리는 것이다. 그런데 어쩌다 여기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일행 중 강력 추천자의 의지가 컸다. 아무튼 강남 한복판에 토속적인 이름을 내걸고 영업을 하는 곳이니 희소가치가 있고 호기심도 생겼던 것이 사실이다. 한티역에서 가까웠다. 아담한 밥집을 상상했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막연한 선입견이 깨지는 첫 번째 순간이었다. 토종 시골집 건물 지하에 있다. 정겨운 밑반찬들... 주인장 추천으로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시켜봤다. 비주얼은 좋다, ㅋㅋ 막걸리도 한 주전..
<춘천 맛집> 평양냉면 : 빈대떡, 물냉면, 비빔냉면 평양냉면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사실 하나, 춘천의 먹거리는 닭갈비와 막국수라는 것... 그러니 춘천에서 막국수 아닌 평양냉면을 전문으로 한다고 하면, 뭔가 좀 어색하고 찜찜하다. 그것도 상호를 아예 이라고 당당하게 걸어 놓았으니 이걸 무모하다 해야할지, 무한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봐야 할지도 쉽지 않다. 다만 나름 평양냉면 매니아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나에게 춘천의 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평양냉면 가정집을 개조한 듯하다. 흐린 날씨에 푸른색 기와를 이고 당당히 서있는 모습이 뭔가 인상이 강한 느낌... 내부모습 빈대떡 바싹 지져서 따뜻할 때 한 입... 냉면집에 김치가 어색했으나 빈대떡과 잘 어울린다. 평양냉면 을지면옥에 비해서는 다소 탁해 보이는 육수 비빔냉면 우선 의 모습부터 좀 이야기하고..
<동묘역 황학동 맛집> 할아버지 칼국수 : 면발, 표고향, 양념통... 할아버지 손칼국수 이 집을 아무런 정보 없이 그저 우연히 방문하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신당역에서 동묘 가는 방향으로 중간 어디쯤 도로변에 있는 허름한 칼국수 집이라 찾기 어렵다. 주변에 랜드마크도 없고, 딱히 볼거리나 명소가 있는 것도 아니다. 황학동 풍물시장과 그리 멀지는 않지만 상권도 다르다. 그래도 이 집을 나까지 알고 있는 건 순전히 방송 때문이다. 공중파 무슨 먹방에 나온 것을 봤는데, 한 사람씩 옆으로 나란히 붙어 앉아서 유일한 메뉴인 칼국수만을 맛있게들 먹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 깊고 정겨웠다. 엄청나게 착한 가격, 비밀스러운 특제 양념에 관한 내용도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잘 보이지도 않는 고만고만한 간판들이 줄지어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쉽다. 반찬은 김치가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