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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포르투갈40

<포르투갈 여행> 포르투 맛집 Jimao tapas :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포르투 맛집 Jimao tapas /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Jimao tapas는 포르투갈 포르투에 있는 음식점이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스페인 음식인 타파스 전문점이다. 예전에 포르투를 방문했을 때, 이 집에서만 두 차례 식사를 했을 만큼 만족했던 곳이다. 다시 재방문하게 되니 포르투가 이젠 내게 그리 낯선 곳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추억도 새로웠다. 음식점 앱인 The Fork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하고 늦은 오후에 방문했다.Jimao Tapas포르투 히베이라 광장에 있다. 이층 자리로 안내받았다.사진에 보이는 두꺼운 책이 사실은 나이프와 포크가 들어있는 상자다. 정어리 타파스초리초 (chorizo) 구이완전 스페인식... 멋진 비주얼꽤 큰 새우가 나왔다. 마늘과 올리브 오일로 만든 소스에 볶..
<포르투갈 포르투 맛집> Golden catch : 씨푸드 전문점 Golden catch : 씨푸드 전문점외국의 음식점을 포스팅하는 것은 국내의 경우와는 조금 다르다. 현지인이 아닌 관광객으로서는 맛집에 대한 정보도 부정확하고, 음식에 대한 이해도 깊지 않기에 다른 누구에게 선뜻 소개하거나 '맛집'이라고 평가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좀 오버인 것 같다. 그냥 여행가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점 정도로 이해하고 여정상의 기록정도로 봐주면 되겠다. 오늘 포스팅 음식점은 포르투 씨푸드 전문점 Golden Catch라는 곳이다. 포르투 도심이 아닌 동 루이 다리 건너편 가이아 지역 (Vila Nova de Gaia)에 있다.이 집은 아니다.Golden catch 가는 길에 있는생맥주 집 아줄레주로 장식한 계단 Golden catch 내부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매장내 진열대의싱싱한 ..
<포르투갈 여행> 빈둥거리며 보낸 하루 : 포르투의 중국 음식점 / 히베이라 광장 빈둥거리며 보낸 하루 : 포르투의 중국 음식점 / 히베이라 광장포르투 여행이 4일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도착일이 거의 심야 시간대였음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 지는 사흘째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도 장거리 비행에 시차 문제와, 어쨌든 문화적 충격에 적응하느라 몸은 조금 지친 상태였다. 애초에 일정을 좀 길게 잡았기에 여유롭게 다니자고 다짐했지만 전날 카르무 성당과 렐루 서점을 몰아서 다녔더니 몸에 살짝 무리가 왔다. 뭔가 뜨끈하고 매콤한 음식이 간절했다. 산타 카타리나의 노천카페에서 좀 쉬다가 이른 저녁이었지만 미리 찜해 두었던 동루이 다리 근처 중식당을 찾았다. 포르투갈의 중국 음식점에 대한 기대반 걱정반으로 방문한 곳은 Restaurante Chines였다.산타 카타리나 거리 포르투의 쇼..
<포르투 맛집> 포르투갈식 샌드위치 프란세지냐 포르투갈식 샌드위치 프란세지냐포르투갈은 아름다운 나라다. 그리고 하나 더, 음식도 정말 훌륭하다. 주변 스페인 음식과는 확실히 다른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고유의 전통 음식이 많다는 얘기... 오늘 소개하는 포르투갈의 음식은 프란세지냐다. 포르투갈식 샌드위치라고 이해하면 쉽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늘상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웬만한 음식점에서는 프란세지냐를 만날 수 있다. 물론 프란세지냐로 유명한 몇몇 전문점들이 있겠지만 이번 포르투 여행에서는 클레리구스 성당과 종탑 근처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브런치로 프란세지냐를 먹어봤다.클레리구스 성당바로크 건축 양식이라고 한다. 클레리구스 종탑18세기 세워진 높이 76미터의 탑이다. 에스프레소와아주 진한 오렌지 주스Café Porta do Olival라는 ..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렐루서점 : 입장료 있는 책방 렐루서점 : 입장료 있는 책방포르투는 자그마한 도시지만 볼거리는 넘쳐나는 곳이다. 포르투를 소개하는 글 중에 '하루면 이곳을 다 둘러볼 수 있다'는 극단적인 주장에 나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가령 카르무 성당 하나만을 예를 들어도, 최소한으로 둘러보는 데만도 수시간은 족히 걸린다 (그냥 성당 앞을 걸어서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렇게 수많은 관광 포인트 중에 오늘 소개하는 렐루서점은 가장 인기가 있는 곳 중 하나다. 사전 예약을 하고도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일단 들어가서도 사람들 인파에 시달려야 하지만 그래도 이 서점을 안 보면 왠지 포르투 여행을 하지 않은 것 같은 이상한 심리가 사람들에게 작용하는 것 같다.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나선형 계단, 그리고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조앤 롤링이 영감..
<포르투갈 여행> 포르투 샌드위치 가게 <Sandes do Porto> : 정어리 샌드위치 포르투 샌드위치 가게 : 정어리 샌드위치유럽여행에서 포르투갈은 이태리나 프랑스는 물론 주변국인 스페인에 비해서도 줄곧 소외되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서양 연안의 이 멋진 나라에 대해 꾸준히 인지도와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방송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포르투갈만의 문화적 정체성, 역사, 관광자원이 소개되면서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스페인 여행에 곁다리로 끼어들어가는 여행이 아닌, 포르투갈만을 위한 여행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포르투갈은 음식문화도 훌륭하다. 해양국가답게 다양하고 독특한 해산물 요리가 즐비하다. 스페인에 빠에야가 있다면 포르투갈에는 해물밥 Arroz de Marisco가 있다. 대구  Bacalhau로 만든 포르투갈 요리는 수백 가지가 넘는다. 포르투에만 있는 포트와인은 독보적이다. 정어..
<포르투갈 여행> 카르무 성당 : 포르투 여행 2일차 카르무 성당 : 포르투 여행 2일 차여유 있게 다니자고 다짐했지만, 애초에 무리한 생각이었음을 인정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사실 포루투는 두 번째 방문이고 도시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아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다 둘러볼 수도 있다. 하지만 둘러본다는 것이 말 그대로 정말 건물 앞에서 인증샷만 찍은 것이라면 몰라도, 최소한이라도 감상하고 느껴보는 것이라면 포르투를 하루에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늘 소개하는 카르무 성당만 해도 그렇다. 이 성당은 수도원으로 사용되었던 18세기 건물로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이 결합된 독특한 건축물이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카르무 성당을 봤다고 할 수 없다.카르무 성당앞쪽으로는 사자 분수가 보인다. 정면에서 바라본 카르무 성당의 모습카므루 성당의 정..
<포르투갈 여행> 1일차 : 포르투 대성당, 상벤투역, 시청사, 볼량시장 1일 차 : 포르투 대성당, 상벤투역, 시청사, 볼량시장포르투갈은 8년만이다. 첫 방문 당시 이 나라의 매력에 푹 빠져서 언젠가 한 번은 꼭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었는데, 그 바램을 이루게 되어 기뻤다. 이번에도 포트투와 리스본을 중심으로 일정을 짰지만 체류기간을 조금 더 늘렸다. 이미 한번 와봤던 곳이고 일정도 늘어나서 여유롭게 다닐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여행에는 박물관 방문, 그리고 성당 미사 참석 같은 새로운 계획이 추가되었기에 마냥 널널하게만 여행할 수는 없었다. 포르투에서의 첫날 일정부터 포스팅하고자 한다. 아무튼 다시 재회하게 된 포르투갈, 반가웠다. 포르투 대성당 Pillory (Pelourinho)포르투 대성당 광장에 있다.일부 보수 공사가 진행중인포르투 대성당 비마라 페레즈의 기마..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에필로그 : 언덕길, 트램, 뽈보 구이 포르투갈 리스본: 언덕, 트램, 뽈보구이 포르투갈을 다녀온지 벌써 6개월을 훌쩍 넘었다. 이제서야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을 올리게 된 이유는 오롯이 나의 귀차니즘때문이다. 좋게 말하면 느긋함과 여유... 이러한 정서는 포르투갈에서 느낀 감정과 매우 유사하다. 좁고 가파른 언덕을 천천히 올라가는 노란색 트램만이 리스본의 상징은 아니다. 빨래줄에 널린 옷가지들이 정겨운 골목길, 짓푸르기 그지없는 하늘과 하양 구름, 친절하고 눈매가 깊은 사람들, 저녁 어스름의 와인바, 대구 (바깔라우), 정어리 (사르딘), 문어 (뽈보)로 만든 다양한 해산물 요리는 여행객에게는 치명적인 리스본의 덫이다.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이 나는 그립다... 널어놓은 빨래들 까몽이스 광장의 28번 트램 뽈보 구이, 화이트 와인과 곁들이면 최..
<리스본 근교 가볼만한 곳> 카스카이스 (Cascais) : 포르투갈의 해변 휴양지 카스카이스 (Cascais) 카스카이스는 리스본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휴양지이다. 하지만 이곳은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그저 잠시 들러보고 가는 정도의 경유지일뿐 이곳에서 숙박을 하거나 최소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거나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듯하다. 신트라와 호카곶을 보고나서 리스본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두시간 들러보는, 그저 끼워팔기식 구색맞추기 정도로만 인식되는 곳이다. 사실 나도 신트라 관광후 리스본행 열차를 타는 중간 기착지정도로만 생각했었으니까. 하지만 이곳은 포르투갈 사람들에게는 가장 인기있는 관광 휴양지중 하나라고 한다. 직접 가보니 잠깐 둘러보고 오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은 곳이다. 기약할 수는 없으나,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하루만이라도 꼭 묶어보고 싶다. 호카곶에서 버스를 타고 카스카..
<포르투갈 여행> 호카곶 : 유럽대륙의 끝, 대서양의 시작 호카곶 : 대서양이 시작되는 유럽대륙의 최서단 바다를 향해 돌출된 육지를 '곶 (cape)'이라고 한다. 가령 남아프리카의 유명한 케이프 타운 (cape town)의 cape 가 번역하면 곶이 되는 것이다. 확실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곶보다 규모가 커지면 그것을 '반도'라고 한다. 호카 곶(cape Roca)은 포르투갈의 가장 서쪽에 있는 육지이자 유럽 대륙의 최서단으로 대서양이 시작되는 곳이다. 리스본에서 멀지 않은 교외에 있기에 짧게는 한나절, 넉넉히 잡아도 하루 일정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호카곶에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리스본에서 신트라까지 기차를 이용해서 간 후 (호시우 기차역에서 출발, 40여분 소요), 신트라 버스 정류장에서 403번 버스를 타는 것이다. 호카곶까지는 대략 ..
<포르투갈의 맛> 정어리 구이 정어리 구이, 뽈보 타파스, 가스파쵸 포르투갈은 다른 유럽 연합의 국가들에 비해 물가가 엄청 싼편이다. 그러니까 당연히 음식값도 싸다. 대항해시대를 연 해양국가이니만큼 음식재료는 해산물이 단연 많다. 그 중에서도 바깔라우 (bacalhau)라고 하는 대구, 정어리(sardina) 구이는 특히 유명하다. 문어(polve)구이와 해물밥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에 포르투갈에서 경험했던 음식들을 그냥 되는대로 몇개 모아서 정리해 보았다. 정어리 구이. 고소하고 기름지다. 허브와 이름모를 양념으로 조리한 새우 (감빠스). 리스본의 바이알투 거리를 헤매다 눈에 띄는 와인바에 들어가 시킨 안주거리다. 좀 짜다...ㅋㅋ 양파 스프였던 것으로 기억...프랑스, 스페인등에서도 흔히 보는 식전 스프 가스파쵸, 토마토로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