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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판교 음식점> 운중농원 갈비 : 멋진 경관 평범한 맛

by *Blue Note*

<판교 음식점> 운중농원 갈비 : 멋진 경관 평범한 맛

 

음식점 이름이 무슨무슨 농원, 무슨 가든, 이렇게 되어 있으면, 교외의 경치 좋은 곳에 연못이나 잔디밭도 있고, 공기 좋은데서 숯불에 고기 구워먹는 이미지가 떠오르지요. 운중 농원 갈비도 그런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곳입니다. 판교 운중 저수지가 있는 한적하고 풍광 좋은 곳에 커다랗게 들어서 있는 갈비집입니다. 농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굉장히 넓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 겸해서 갔다올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가게 되었네요. 검색은 네이버 윙스푼을 참고했습니다.

 

 

 

 

밑반찬들

정갈한 편이지만 깊은 손맛을 느끼게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달고 새콤하고...ㅋㅋ.

 

양념 갈비

왕갈비라고 하네요.

 

갈비 육질이 질깁니다.

소고기의 풍미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구요.

아마도 호주산 소고기인 것 같은데, 살짝 풀냄새도 납니다.

솔직히 좀 실망스럽습니다.

차라리 분당 삼다가의 오겹살이나 항정살이 맛이나 가격면에서 훨 낫겠다는 생각...

 

팥빙수처럼 고운 얼음이 들어간 냉면

뭐 고기집에서 먹는 냉면이니 큰 기대를 하는 건 무리죠, ㅋㅋ.

시원하고 괜찮습니다. 

 

식사로 시킨 된장찌개

 

사실 제목에 '멋진 경관, 평범한 맛'이라고 했지만, 그건 그냥 점잖은 표현이고, '경치만 좋고 맛은 정말 별로'라고 하는 것이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글쎄요, 운영하시는 분이 맛에 대한 고민이 없는 듯 합니다. 재료, 메뉴, 운영등이 안이하다는 생각... 인테리어나 종업원들의 서비스는 나쁘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특별히 인상적인 것도 아니구요. 가격 역시 어중간해서 특별히 경쟁력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가격을 좀 높히고 품질을 확 끌어올리던지, 아니면 소갈비 같은 비싼 메뉴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돼지갈비나 오리고기 같은 것으로 주종목을 바꾸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좋은 경치에 좀 더 특화되고 정성스런 음식맛으로 승부한다면 분명 훨씬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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