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정식집> 하늘아래 뜰 : 썩 괜찮은 한정식 전문점
어른들 모시고 식사대접하기 좋은 곳입니다. 적어도 번잡하게 식기들고 왔다갔다 해야하는 호텔 뷔페보다는 훨 나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조용하고 음식맛 괜찮은 곳이니까요. 한정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도 이곳은 가끔 들르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하늘아래 뜰 내부
독립된 여러개의 룸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흑임자 소스를 뿌린 샐러드
죽
밀쌈
색깔이 참 곱습니다.
갖은 야채와 고기를 얇은 밀쌈에 싸서 먹습니다.
뜩뜩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도가니 수육
제가 알기로는 부산지방에서는 이걸 스지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달달한 간장소소의 맛과 쫄깃하고 쫀득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한정식집에서 스지를 만나게 될 줄이야...ㅋ
전
장어 소스 볶음
백김치
탕평채
냉채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옛날 원주에서 먹은 말이고기와 아주 비슷합니다.
부추등의 야채를 얇게 저민 고기편채로 싸고 겨자소스를 뿌렸습니다.
낙지볶음
찌개와 갖은 반찬들
아무래도 한정식은 부담없이 가볍게 한잔 하면서 식사하기에는 좀 안 맞습니다. 한정식의 특성상 허물없는 친구들 술자리보다는 공식적인 모임에 적합한 것이 사실이구요. 그래서 어른들 모시고 식사하는 자리이거나 기념일 행사등에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고만고만한 구색맞추기식 메뉴구성으로 참신함이 떨어지는 경우들이 흔히 있습니다. 더우기 미리 다 만들어놓은 음식을 슬쩍 데우기만 해서 내오면 좀 짜증나죠. 하늘아래 뜰은 나름 개성있는 한식 메뉴들이 인상적입니다. 맛, 분위기 모두 괜찮습니다. 가격 경쟁력도 비슷한 수준의 다른 한정식집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58-3
전화 : 02-553-4163
뱀다리 : 블로그에 포스팅한 맛집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이든 비판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의견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맛이라는 것이 사람 얼굴만큼 다양하고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첨 갔을때 좋았었다가 담번에 갔을 때 별루여서 실망하는 경우도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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