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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서울에서 가까운 바다> 을왕리 해수욕장 : 아름다운 해변, 상업화의 그림자

by *Blue Note*

<서해 바다> 을왕리 해수욕장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을왕리 해수욕장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아 당일코스로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영종도 인천 공항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까요. 펜션, 조개구이집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최근 주목받는 관광지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 외국에서 잠시 귀국한 친구를 포함해 오랜 친구들과 함께 을왕리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을왕리 도착후 숙소인 골든 스카이리조트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야트마한 산들로 둘러싸인 해변이 이채롭습니다.

 

해수욕장 앞에는 많은 수의 조개구이집이 있습니다.

몇년전의 분위기와는 또 다르네요.

많이 대형화되고 화려해진 것 같습니다.

넘 적극적인 호객행위는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밤에도 해변에는 산책나온 사람,

폭죽 터트리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한 편입니다.

외국인들도 간간이 눈에 띄구요.

 

아침 식사한 생선구이집에서 찍은 바다풍경입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의 아침 풍경

해변에 물이 많이 빠졌네요.

 

 

저희 일행은 오랜만에 친구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만, 조용했던 바닷가 마을이 무분별하게 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원래의 모습이 많이 망가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릿한 바닷가 냄새는 맡을 수 없었고 대신 고인 물에서 나는 하수구 냄새가 코를 자극했습니다. 아마도 주변 음식점에서 나온 생활 폐수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발과 보존이라는 서로 상반된 명제를 잘 조화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참, 어려운 얘기긴 하지요. 그래도 아침 풍경은 참 평화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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