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가볼만한 곳> 개선문 꼭대기에서 바라본 샹젤리제 거리
에펠탑과 함께 파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파리를 방문하는 사람이면 반드시 봐야하는 의무감을 마구마구 강요하는 곳. 그래서 좀 진부하고 오히려 감흥이 떨어질 수도 있는 곳이 개선문입니다. 물론 뭐 저 혼자만의 생각입니다만. 보고나면 그냥 그렇고, 안보자니 남들 다하는 거 나만 안하는 것 같아 불안해서 찾아갑니다, ㅋㅋ. 하지만 사실 에투알 개선문은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넘 유명한 것이 오히려 평가를 박하게 받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하철로 개선문에 가는 방법은 매트로 1,2, 6호 선이 만나는 Charles de Gaulle-Etoile 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Charles de Gaulle-Etoile 역
매트로 계단을 올라 출입구를 나오면
사람을 압도하는 건축물이 나타납니다.
개선문 맨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 보이세요...?
개선문 주위 회전 교차로와 교통 경찰 아저씨
이날 이곳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는데,
아마도 소방관과 관계된 행사같았습니다.
호기심 많은 꼬마 아가씨도 있네요.
개선문은 직접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거의 삼백개정도 된다는 계단...ㅠㅠ
개선문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샹젤리제 거리
사람들 참 많습니다
파리 어디에서나 보이는 에펠탑
개선문 꼭대기에서 보니 더 잘 보이네요.
개선문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파리 시내 모습이 멋지기는 합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고 호기심이 잘 발동하는 성격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계단 오르는 거 취미인 사람에게도 아주 좋습니다. 입장료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10유로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파리 비지트 패스가 있으면 무료구요. 샹젤리제는 유명한 만큼 무지무지하게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그냥 큰 대로에 명품 가게와 음식점들이 있는 쭉 뻗은 도로입니다. 그래서 개선문 위에서 바라봐도 뭐 제 느낌에는 그냥 그랬습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꼭대기에 올라온 사람들, 샹젤리제 거리를 걸어다니는 사람들 구경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하긴 무엇이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멋지고 아름다운 것이지요. 그런면에서 샹젤리제 별로라고 말한 저같은 사람은 감동할 줄 모르는 문제인간이네요. 반성해야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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