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맛집> 샹젤리제 거리의 홍합요리집 레옹드브뤼쉘(leon de bruxelles)
개선문에서 시작해서 꽁꼬드 광장까지 이르는 일직선상의 대로를 샹젤리제 거리하고 하지요. 대로변 양쪽으로는 명품가게, 음식점과 카페들이 늘어서 있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쇼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저는 사실 샹젤리제에서 큰 감흥은 잘 못 느끼겠더라구요. 이름 모를 소박한 건물이나 외진 골목길이 더 멋스럽고 프랑스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랑스적'이라는 의미가 뭔지는 저도 모르고 사용합니다만, 가령 그 의미가 예술적이고 창조적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면 말이죠. 저의 촌평이 어떻든지간에 샹젤리제 거리가 파리지앵을 포함해 전 세계 사람들이 선망하고 사랑하는 거리임에는 틀림이 없지않나 싶네요.
개선문이 보이는 차도, 널찍한 보도
조명이 아름다운 밤 풍경은 더욱 화려합니다.
일본인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명품관, 루이뷔통
거리 중간중간에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대형 화장품 매장인 세포라( sephora) 앞
사진에 보이는 예쁜 꼬마 아가씨들은 집시들인데
기부를 빙자해 돈을 뜯어내기도 하고
때로는 직접 소매치기도 합니다.
세포라 내부
엄청 크네요...
식료품, 잡화등을 파는 모노프리
샹젤리제에 있는 모노프리는 다른 곳에 비해 매장이 꽤 큽니다.
큰 길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골목에 이렇게 노숙자들이 보입니다.
저녁 식사를 했던 레옹 드 부뤼셀
홍합요리, 특히 홍합찜을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샹젤리제 거리 중간쯤 있습니다.
홍합찜
전통적인 방식인 백포도주와 버터, 소금으로 간을 한
Mussels Mariniere,
그리고 커리 양념의 홍합찜을 추천합니다.
맛있습니다.
벨기에 산 맥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ㅋㅋ
레옹 드 브뤼쉘(leon de bruxelles) 은 프랜차이즈 홍합찜 전문점입니다. 샹젤리제 말고도 파리 곳곳에 매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맥도널드같은 인스턴트 패스트 푸드 체인은 아니지만, 프랜차이즈 별로 안좋아 할 것 같은 프랑스 사람들에게 어필한다는 것이 좀 신기합니다. 더구나 이 브랜드는 프랑스 브랜드가 아닌 벨기에이거든요. 뭐 저로서야 프랑스든 벨기에든 맛만 좋으면 그만이지요. 더구나 벨기에 산 맛있는 맥주를 먹을 수 있으니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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