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벼룩시장> 방브 벼룩시장
방브 벼룩시장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몇몇 벼룩시장중 꽤 알려진 곳입니다. 뭐 파리 3대 벼룩시장중 하나라는 이런 소개들이 있는데, 제 성격상 세계 7대 불가사의, 대한민국 3대 짬뽕, 이런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방브 벼룩시장이라고만 하겠습니다.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에만 장이 선다고 하네요. 일요일 점심시간쯤 되면 파장입니다. 파리 남쪽에 있는데 지하철 메트로 13호선 방브역(Porte de Vanves)에서 하차해서 한블럭정도 골목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어림잡아 약 100미터 정도되는 골목에 형성된 시장으로 천천히 둘러보아도 그저 한시간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방브 벼룩시장 가는길
사진 오른쪽 나무들 보이는 곳이 벼룩시장이 서는 곳입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주인들도 판매할 물건들을 늘어놓고 있네요
소소한 소품들이 주를 이룹니다.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관광객도 있었지만,
현지 파리지앵들이 더 많아보였습니다.
방브 시장은 메트로뿐 아니라
트램 정류장이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지하철 역과 트램 정류장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환승이 매우 편리합니다.
대강 예상은 했었지만, 역시 방브 벼룩시장의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한시간 정도 구경하기에는 좋았습니다. 물건을 펼쳐놓은 주인들이 자기 물건 사진 찍는 것을 꺼려하는 분위기때문에 들이대고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파리에 머무는 시간이 충분하다면, 일요일 늦은 오전을 느긋하게 보내기에는 괜찮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이곳 벼룩시장에서 살만한 물건은 없었습니다. 흑백 사진을 파는 노점에서 프랑스 아저씨랑 손짓발짓 해가며 사진 얘기 했었는데, 기억에 남네요. 사진 가격은 터무니 없었습니다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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