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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파리의 유명한 크레페 집> 무프타르 지역의 AUP'TIT GREC

by *Blue Note*

 <파리 크레페 맛집> 무프타르 지역의 AUP'TIT GREC

 

크레페... 얇은 밀가루 반죽에 치즈, 햄, 토마토, 야채들을 듬뿍 얹어 먹는 프랑스 사람들의 국민 간식이죠. 프랑스 북부 지방인 노르망디나 부르타뉴 지방에서는 크레페와 비슷한 갈레뜨라는 음식이 있으나, 프랑스인이 아닌 저에게는 사실 구별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크레페와 전혀 구별이 안가는 갈레트도 있지만, 작은 과자처럼 생긴것도 갈레뜨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었으니까요. 아뭏든 파리의 골목 어디에서든 크레페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크레페집도 굳이 찾아간 것이 아니라, 무프타르 거리를 구경하면서 들른 곳입니다. 물론 사전에 유명한 맛집이라는 정보는 가지고 있긴 했죠.

 

 

하늘색 글씨로 쓴 간판이 있는 집입니다.

정확한 주소는 62 Rhe Mouffetard

빨간 간판의 옆집은 터기 음식점같네요.

 

많은 사람들이 줄서있네요.

 

내부는 협소합니다.

벽쪽으로 사이드 테이블에 달랑 의자 두개정도...

대부분 테이크 아웃한다는 얘기죠.

 

상당히 많은 크레페 종류

칠판에 갈레뜨, 크레페 메뉴들이 꽉 차있었습니다.

 

 

모자쓴 아저씨가 주인장인듯..

사진 찍는걸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둥그런 철판을 반씩 나누어

각기 다른 메뉴의 크레페를 만듭니다.

햄, 치즈가 가장 흔한 재료이고

메뉴에 따라 가지, 과일, 버섯등 다양합니다. 

 

제법 그럴듯 해졌습니다.

이제 토마토와 상치만 얹으면 됩니다.

 

돌돌 말아 완성하기 직전의 크레페

일단 보기에 좋습니다.

 

 

완성된 크레페는 이렇게 나무틀에 끼워놓습니다.

주문한 손님이 알아서 찾아가라는 얘기...ㅋㅋ

 

 

간식이라고는 하지만, 한사람이 먹기에 양이 충분할뿐 아니라, 사실은 좀 부담되는 양입니다. 맛은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 뭐라고 하기 좀 그렇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냥 맛있게 먹을만하다'였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나고 감동을 받을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전혀... 그냥 한손에 들고 거리를 걸으면서 허기를 채울 길거리 음식, 그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하시거나, 혹은 크레페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을 제외하고, 저처럼 단순 평범한 파리 여행자라면 가장 무난한 잠봉 프로마쥬(Jambon Fromage) 크레페를 추천합니다. 햄과 치즈가 들어간 가장 일반적인 크레페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잠봉 프로마쥬를 섭렵하셨다면 물론 다른 다양한 메뉴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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