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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울릉도> 해안도로, 삼선암, 코끼리 바위

by *Blue Note*

<울릉도 여행> 아름다운 울릉도 해안도로

 

울릉도에는 섬을 빙 둘러싸는 해안도로가 있다. 이 꼬불꼬불하고 좁은 일주도로는 그 자체로 아름답고 운치있다. 여행객의 입장에서 더욱 감사한 것은 도로 좌우로 멋진 산봉우리들과 바닷가 기암들이 파노라마처럼 계속 펼쳐진다는 것이다. 사실 도동, 저동같은 항구를 중심으로한 마을의 도로를 제외하면 울릉도에 있는 도로는 이 해안도로가 거의 유일하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울릉도 여행은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는 과정인 것이다.

 

울릉도 해안도로

바다와 너무 가까이 있어서

바다위를 달리는 기분이다.

 

 

울릉도는 평지가 없다.

그래서 산들이 바다로 곧바로 떨어지는 형상이다.

해안도로에 산자락을 뚫어만든 터널들이 많은 이유다.

 

이름 모르는 바위

고개 돌리면 이런 절경들이 지천으로 그냥 눈에 치인다

 

 

 

삼선암

석 삼, 신선 선, 바위 암

 

관음도에서 내려다 본 해안가 도로의 모습

 

 

 

 맑은 하늘

방파제앞을 지나는 배가 한가롭다.

 

 

 

코끼리 바위

다른 이름은 공암

 

 해질녁 숙소에서 내려다 본 해안도로

 

울릉도 여행에서 삼선암, 코끼리 바위같은 멋진 풍경을 본 것도 좋았지만, 특히 인상적인 것은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는 인공적인 것들이 없다는 점이었다. 무슨 말이냐하면, 이런 볼거리를 중심으로 거창한 안내문이나 이정표가 아예 없고, 주변에 노점이나 기념품가게, 음식점, 이런 시설들이 전혀 없다. 그래서 번잡하지 않고 편안하다.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이것이 오히려 신기하고 인상적인 것이 되었으니 그동안 우리가 우리의 자연과 문화재에 얼마나 많은 인공의 덧칠 (못할 짓...)을 불필요하게 해왔는지 한숨이 절로 난다. 앞으로도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 유산들이 지금의 모습대로 잘 보전되기를 바랄 뿐이다. 필요하다면 해야겠지만, 개발은 정말 최소한으로...! 개발은 환경보전의 반대 개념이 아닌, 보전을 위해 필요한 개발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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