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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식

<논현동 맛집> 청청 : 생골뱅이 초회와 피문어 숙회

by *Blue Note*

 

<논현동 골뱅이 전문점> 청청 : 골뱅이 초회와 문어 숙회

 

청청은 생골뱅이 전문점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신사동에 속하지만, 오히려 논현동에 가까워 그냥 논현동이라고 하자. 생골뱅이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기에 우선 메뉴의 희소성에서 청청의 강점이 있다고 하겠다. 이미 저녁을 겸해서 1차는 마친 상태에서 이곳은 2차로 가볍게 한잔하기 위해 들렀다. 치맥집에서 가끔 안주로 시키는 통조림 골뱅이말고 생골뱅이는 오랜만이라 별 갈등없이 정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화려하지는 않아도 깔끔하고 단정한 청청의 외관도 맘에 들었다.

 

실내는 꽤 넓은 편이다.

골뱅이 전문점답게

골뱅이 껍데기로 한쪽 벽면이 장식되어 있다.

 

샐러드 외에

물미역, 톳등이 기본으로 나온다.

 

생골뱅이 초회와 문어 숙회

두가지를 반반씩으로 해서 한접시를 만들었다.

괜찮은 비주얼이다.

 

골뱅이와 문어 모두 적당히 잘 삶아졌고

따라서 식감도 좋다.

 

골뱅이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일반 통조림에 들어가는 것과 생골뱅이집에서 나오는 골뱅이는 종류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생골뱅이로 주로 쓰이는 것은 소위 백고동이라고 해서 크기도 크고 식감도 더 낫다. 다만 개인적으로 생골뱅이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다. 미끌거리는 점액질이 영 불편하기 때문이다. 청청의 문어숙회는 크게 아쉬운 점은 없었으나 아무래도 분당의 강구항이나 몇몇 문어숙회 전문점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유자향 나는 달달한 폰즈 소스를 뿌린 골뱅이와 문어숙회를 안주로 가볍게 한잔 하기에는 괜찮은 곳이다. 가격은 착하지 않으나 생골뱅이나 문어의 원가를 생각한다면, 아쉽지만 크게 뭐라 할 수는 없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88-12  

전화 : 02-515-8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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