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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연세대학교 박물관> 청동기, 원삼국, 가야의 토기들

by *Blue Note*

<연대 박물관> 토기, 반달돌칼, 가락바퀴, 간돌칼

 

우리나라 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 공주박물관, 국립 고궁박물관같은 국가가 운영하는 박물관과 호림박물관이나 리움 미술관, 간송 박물관같은 사립 박물관이 있다. 그외 대학교에서 세운 대학박물관이 있다. 최근에 이들 대학 박물관을 좀 다녀보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그 첫번째로 연세대학교 박물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연대 출신이면서도 재학중에는 한번도 박물관에 가보지 않았었다. 졸업한지 한참이 지나서야 모교의 박물관을, 그것도 처음으로 찾게되어 민망하고 부끄러움 마음이다.  

 

홍도

다른 이름은 붉은 간토기이다.

청동기 시대의 토기인데

수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여전히 아름답다.

 

가지무늬 토기

역시 청동기 시대

 

검은 간토기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 손잡이잔 (위)과

민무늬 토기잔 (아래)

청동기 시대

 

콩, 팥 자국이 있는 청동기 시대의 토기바닥

 

유물에 대한 설명은 '청동기 시대 단지'

짧은 지식으로는 송국리식 토기가 아닌가 싶은데.., ㅋㅋ

 

반달돌칼

농경생활을 했음을 알수 있는

청동기 시대의 유물이다.

 

가락바퀴

다른 이름은 방추차

구멍에 막대등을 끼워 축을 만들고

실을 생산하는데 쓰인 유물이다. 

 

 

간돌 화살촉(위)과 간돌칼

역시 청동기시대의 유물들이다.

 

긴목쇠뿔손잡이 단지

삼한시대 (원삼국시대) 기원전1세기

 

뾰족밑두귀단지

삼한시대 기원전후

 

주머니단지

원삼국시대 (삼한) 1세기

 

단지(Jar)

색깔, 무늬 모두 너무 멋지다

삼한 2세기 후반

 

긴목굽다리 단지

굽다리 긴목 단지라고도 한다.

삼한 3세기 전반

 

긴목굽다리 단지

삼한 3세기 후반

 

 

 

 

5세기 전반 금관가야의 단지들

손잡이 달린 화로모양의 토기나 외절구연고배같은

금관가야의 특징은 이미 5세기가 되면 사라지고

신라계 토기들이 많이 늘어난다는 설명...

 

여러가지 가야 신라 토기

 

 

대가야 양식의 토기들

5세기 후반

 

바리형 그릇받침

대가야 5세기 후반

 

대가야 양식토기

6세기 중반의 토기들로 이전 시기에 비해

장식이 줄어들고 크기도 작아지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독무덤

청동기시대에서 초기 철기시대에 걸쳐 사용되었다고 한다.

옹관묘라고도 한다. 

 

사실 연세대학교 박물관을 찾기는 했지만, 전시되어 있는 유물이 어떤 종류인지에 관한 정보는 미리 알지 못하고 갔다. 이번 방문에서 느낀것은 유물중 토기가 특히 많았다는 것... 개인적으로 청자나 백자, 분청같은 자기외에 토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얼마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선사고대관에서 토기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왔는데, 우연인지 이번에 연대 박물관에서도 다양한 토기들을 만나게 되었다. 특히 원삼국시대와 그 이후의 가야시대 토기들이 시대별로 아주 체계적으로 정리, 전시되어 있었다. 아마도 연세대학교에서 중점을 가지고 연구하는 부분이 이쪽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구석기 유물뿐 아니라 청동기, 원삼국 시대, 그리고 가야까지 다양한 토기들이 학술적으로 연구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원래 연대는 공주 석장리 유적을 발굴하여 한반도에 구석기시대가 있었음을 최초로 입증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금관가야, 대가야별로, 또 시기별로 잘 구분된 가야의 토기들 중에, 가야토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상형토기들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전시의 목적상 상형토기들을 일부러 배제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우수한 가야의 상형토기들까지 함께 전시되었으면 더 인상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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