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맛집> 마라 : 사천요리 전문점
이태원의 마라는 사천요리 전문점이다. 당연히 매콤한 훠거나 마라상궈가 대표메뉴이다. 이태원이라고는 하지만, 한강진역 제일기획 빌딩 건너편이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다. 큰 길에서 골목으로 살짝 들어간 곳에 있다. 음식점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는 찍지 못했는데, 아담하고 아주 조용하면서도 단정하다. 몇가지 소품이 좀 엉성하기는 해도, 전체적으로 중국풍의 분위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다.
시그니쳐 메뉴인 마라상궈
우선 빛깔로 압도한다.
사진이 엉망이라 좀 그렇지만,
붉고 진한 노란색 재료들이
녹색 고수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맵고 달콤한 향이 훅 밀고 들어오는 것은 그 다음이다.
고수를 듬뿍 더 넣었다.
이 요리의 이름은 마라 꼬치탕
식지 않게 덥혀먹을 수 있다.
어묵, 중국 건두부, 버섯과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다.
오이 양장피
무지 좋아하는 메뉴다.
경쾌하고 상큼하지만 경박하지 않은 맛
마라상궈를 이미 시켰기에 훠거를 시키기에는 양이 많았다. 하지만 이 집의 국물 있는 음식맛도 궁금했기에 마라 꼬치탕을 하나 시켜봤는데,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 만만치 않은 국물맛과 버섯, 야채, 어묵, 두부가 푸짐해서 안주로도 안성맞춤이고 마라상궈와의 궁합도 잘 맞았다. 마라는 인테리어, 분위기, 음식의 맛, 직원들의 서비스등이 전체적으로 두루 괜찮은 사천요리 전문 중식당이다. 종로구 통인동에 있는 또다른 사천요리 전문점 '마라상궈'와 메뉴와 분위기가 상당히 비슷하지만, 또 은근 다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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