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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경기 북부 가볼만한 곳> 국립수목원 광릉숲 :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by *Blue Note*

<경기도 여행> 국립 광릉수목원

국립수목원은 광릉 수목원으로도 알려져 있는 곳이다. 광릉 수목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사실 지척에 조선 제 7대 임금 세조의 능 (광릉)이 있기 때문이다. 이 광릉숲은 최근에 조성된 것이 아니라, 이미 세조때부터 왕릉의 부속림으로 삼아 함부로 나무를 베거나 훼손하지 못하도록 보호해왔다고 한다. 말하자면 이 숲의 역사는 그만큼 깊다는 것이다. 연혁을 잠깐 보니 1999년 광릉 수목원에서 국립 수목원으로 승격되었고, 2010년에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아직은 초봄의 쌀쌀함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이른 봄날, 오랜만에 이곳을 다녀왔다.       

광릉숲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전지역이다.

 

햇살아래 아주머니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은

어린 왕자...ㅋㅋ

 

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는

몇개의 관람코스가 안내되어 있지만,

그런거 없이 그냥 발길 닿는대로 걸어도 좋다.

 

벽오동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실물은 처음 본다.

 

야트마한 언덕들이 많은데

앉아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쉴수 있다.

 

평일 오후라 한적해서 좋았다.

덩달아 발걸음도 느릿느릿...

 

언덕엔 이미

따사로운 기운과 생기가 넘친다.

 

이러구러 다니다가 다시 평지로...

산림헌장이 있는 조형물도 한번 봐주고, ㅋㅋ

 

아주 아주 오래전에,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옛날, 광릉숲을 한번 다녀갔던 기억이 어렴풋하다. 서울에서 아주 멀었던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생각보다 매우 가까웠다. 차로 한시간 거리였으니까. 봄날로 막 접어들기 시작하는 때에, 그것도 평일에 느긋하게 다녀오는 맛이 참으로 괜찮았다. 뭔가 화끈하고 정신없이 빠져드는 일에 익숙해져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광릉숲 산책처럼 천천히 걸으면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곳은 생각처럼 많지 않다. 행정구역상 주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247이다. 어렵지는 않으나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현장까지 가서 허탕칠 수 있다는 얘기.. 또하나,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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