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한식

<평양냉면 유명한 곳> 필동면옥 : 평양냉면, 만두국

by *Blue Note*

<평양냉면 맛집> 필동면옥

필동면옥은 아마도 두번째 포스팅인 듯 하다. 예전에 필동 면옥을 소개하면서 냉면맛은 을지면옥과 거의 구분하기 어렵지만, 시간이 갈수록 면의 전분맛이 육수에 섞여 다소 텁텁했다는 것 (아마도 마지막 면을 내올때 좀 덜 행구었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한다), 그리고 편육 (을지면옥에서는 제육이라고 한다)이 을지면옥에 비해서는 많이 아쉬웠다는 얘기를 했었다. 다만 그 때, 필동의 필살기라 할 수 있는 만두를 소개하지 못했었다. 이번 방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만두 대신, 고심끝에 만두국을 주문했다. 물론 평양냉면은 당연히 따로 주문했다.

 필동에 있는 필동면옥

늘 손님들로 붐빈다.

 

 무, 배추로 만든 냉면김치

 

 필동면옥의 만두국

때깔 곱다...

 

 다진 양념를 풀면

맑은 국물에 곱게 색깔이 입혀진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표고버섯이 들어있다.

 

만두국에 들어있는 평양만두

 

 필동면옥의 평양냉면

의정부 평양면옥식 비주얼이다.

 

 계란은 건져내고,

면발을 풀어내서 먹기 직전, ㅋㅋ

 

완냉...

 

오늘은 냉면 그릇을 다 비울때까지, 면에서 우러나온 전분 냄새때문에 살짝 거슬리는 일은 없었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을지면옥의 평양 냉면과 비교해서 맛은 거의 똑같다. 내 미각이 그걸 구별할만큼 예민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원래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은 의정부 평양면옥을 세운 사장님의 두 딸들이 하는 곳이니, 근본은 같을 수 밖에 없다. 이날 특히 만두 대신 만두국을 시킨것은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 만두 자체도 맛있었지만, 맑은 국물, 칼칼한 양념, 그리고 표고버섯의 기막힌 식감과 풍미는 너무나 훌륭했다. 지금까지 먹어본 만두국중에 최고였다는 생각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