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조선의 목가구 : 장, 농, 함
단순하고 검소한 느낌의 사랑방과는 달리 조선시대 안주인의 공간인 안방에서는 보다 장식적이고 화려한 느낌의 가구들이 사용되었다. 대표적인 안방 가구로는 의류와 침구등을 넣어 두었던 장과 농이 있다. 그외 중요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문갑, 머릿장, 함과 궤등도 빠질 수 없는 안방 가구들이다. 이러한 조선시대의 목가구들은 자연미와 함께 현대적인 감각까지도 갖춘 높은 공예 수준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오늘 소개하는 고가구들은 국립 중앙박물관이 소장 전시하고 있는 유물들이다.
장과 농
이층장
삼층장
이층농
화각함. 소의 뿔로 만드는 화각 공예에 주칠을 한 아름다운 함이다.
서류함
포도무늬 벼루와 벼루함 양각된 포도문을 기준으로 먹물이 담기는 연지와 먹을 가는 부분이 연당이 구분이 된다.
장과 농은 매우 유사하게 생겼지만, 장은 옆판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분리되지 않는 반면, 농은 각 층이 따로 분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분리가 불가능한 장은 많은 힘을 유지하기 위해 기둥이 굵고 사용된 판자가 두껍다. 그러나 농의 경우는 각 층별로 분리되어 따로 운반이 가능하므로 판재의 두께가 얇은 편이다. 농 양옆에는 이동이 쉽도록 손잡이가 달려있는 것도 특징이다. 마지막 사진에 있는 포도문 벼루의 벼루함은 나무의 무늬를 그대로 살려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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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 <국립중앙박물관> 공예관 : 조선의 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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