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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강화도 맛집> 수요미식회 : 장어구이 전문점 선창집

by *Blue Note*

<강화도 장어구이 맛집> 더리미 장어마을 : 선창집

 

강화도의 유명한 먹거리는 활어회, 꽃게탕, 밴댕이 회와 무침, 젓국 갈비가 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갯벌 장어구이다. 원래 장어구이는 전북 고창의 풍천장어가 지명도가 높은데, 강화도의 넓은 갯벌에서 자란 갯벌장어도 그에 필적할만큼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강화도의 더리미 지역은 많은 장어구이집이 몰려있는 장어구이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예전에 가끔 갔던 장어구이집이 선창집인데 이번에 가보니 새로 건물을 올리고 규모도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사실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면서야 알게 되었다.

선창집

 

내부는 매우 넓고 깔끔하다

옛날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ㅋㅋ

 

 

 

밑반찬의 가짓수가 제법 많다

 

잘 손질된 장어를 올리고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께서

숙련된 솜씨로 직접 구워주신다.

 

질서정연하게 굽는다

동시에 뒤집어주기도 하고...ㅋ

 

 다 구워졌으면 불판 가장자리로 헤쳐모여..!

이제 맛을 보면 된다.

 

 소스는 초장과 간장소스

소금구이로 먹어도 되지만

초장에 묻혀 살짝 굽거나

간장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복분자도 한병 시키고...

 

초장에 묻혀 살짝 불판에 익히거나 (사진 위)

노릇하게 익은 장어를 소금에 찍어 먹거나... (사진 아래)

 

마무리는 죽

 

장어를 아주 좋아하냐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다. 친구들과 여수에 놀러가서 먹었던 장어탕, 일식집의 장어스시나 장어 덮밥등을 일부러 찾아서 먹지는 않는다. 여름에 먹는 하모 샤부샤부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그나마 가장 좋아하는 조리법은 구이지만 한번에 많이 먹지는 못하겠다. 왜 그럴까 한번 생각해봤더니 장어는 처음 한 두점 먹을 때가 제일 맛있고 그 다음번부터는 좀 느끼해지면서 쉽게 질리기 때문인 것 같다. 기름기가 많은 재료의 특성상 어느 정도는 어쩔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장어구이는 조리방법에 차이가 크지 않고 결국은 재료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에 음식점의 개성이라고 할 수 있는 손맛이나 비법이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다. 그래도 가끔은 생각난다. 선창집의 장어구이는 선도가 좋은 씨알 굵은 장어를 쓰고 밑반찬도 무난한 편이다. 초장 양념은 개인적으로 뭔가 좀 밸런스가 안맞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번 여름에 고창에서 먹었던 장어구이와 비교해서는 이곳 선창집이 조금 더 낫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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