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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식

<한남동 맛집> 이치류 : 양고기 징키스칸

by *Blue Note*

<한남동 맛있는 집> 이치류 : 양고기 전문점

 

이치류는 양고기만을 취급하는 음식점이다.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일본 삿뽀로식 양고기 징키스칸을 표방한다. 수요미식회를 비롯하여 여러 먹방 프로에 소개되었고, 미슐랭 가이드 더 플레이트에도 수년간 선정된 곳이다. 쉽게 얘기하면 꽤 유명한 집인 셈이다. 원래 본점은 홍대에 있다고 하는데 분점은 상당히 여러 곳에 두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이치류 한남점은 찾아가는 길이 재미있다. 한남 오거리에서 한강쪽으로 난 좁은 언덕길을 따라 숨바꼭질하듯 따라 올라가면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마당딸린 집이 한채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데 그 곳이 이치류다.

이치류 한남점

 

기본 세팅

 

먼저 살치살을 구워봤다.

 

살치살은 기름기가 적고

얇지만 식감이 단단한 편이다.

담백한 맛이다.

 

양갈비

 

양갈비는 기름기와 육즙이 풍부하다.

일부를 손으로 잡고 먹을 수 있도록

깔끔하게 손질해 주는 것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양고기 징키스칸이었다. 이치류는 여러 면에서 한남동 고다이와 매우 유사한 곳이다. 두 곳 모두 일본식 양고기 구이전문점이다. 등심, 살치살, 갈비까지, 취급하는 양고기 부위도 똑같다. 게다가 매장 분위기, 사용하는 불판, 서빙 방식, 인테리어, 심지어 옷 보관장까지 거의 같다. 그럼에도 다른 점도 있다. 무엇보다 이치류는 가정집을 개조했기에 마당이 있다. 잔디가 깔려있고 작지만 일본식 석정(石庭)(도 있어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보기에 따라 큰 차이고 강점이다. 일본 가정집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매장 내부는 고다이에 비해 다소 서민적이다. 크기도 좀 작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기본 찬들의 플레이팅은 이치류보다는 고다이가 더 정교하다. 반면 재료의 신선도는 이 집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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