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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청주 가볼만한 곳> 국립청주 박물관

by *Blue Note*

<청주 여행> 국립청주 박물관

 

 

국립 청주 박물관에서 보고 싶었던 유물은 앞서 포스팅한 <말탄 사람장식 토기>와 세 점의 <불비상>이었다. 과연 기대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멋진 유물들이었다. 보고 싶던 유물을 직접 눈으로 보았으니 소기의 목적은 이미 충분히 달성한 셈이었다. 이후에 나머지 관람은 일종의 덤인 셈이다. 그러나 경험적으로보면 꼭 보아야할 유물 리스트에는 없던 전시물들중에,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문화재를 만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전혀 의외의 상황에서 눈에 들어왔기에 더 기억에 남는 것이다. 이번 관람에서도 신라의 <동관>, 고려의 <거는 향로>와 <단산 오옥이 새겨진 먹>등을 만나는 기쁨을 맛보았다.

동관단양 출토, 신라 6-7C맞새김 기법, 찍어새긴 점선 무늬와달개 장식등신라의 제작기법이 잘 나타나 있다.

 

토기병, 통일신라청주 용담동 무덤에서 출토

 

아기부처 (탄생불)통일신라

 

부처 얼굴고려 시대

 

야외 전시장실내 전시실 사이의 중정에 마련되어 있는데출입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잇다.

 

거는 향로연꽃봉우리 모양의 꼭지,여의두 모양의 향 연기 구멍이 있다.고려, 청주 사뇌사 출토

 

거는 향로고려, 청주 흥덕사 터 출토

 

금동풍탁고려, 충주 승선사터 출토

 

고려시대 유물들

 

말 그림이 그려진 기와고려 시대충주 미륵리 절터

 

청동 꽃모양 잔 & 주자고려

 

토제병, 고려고려시대라고 청자만 있었던 건 아니다.사실 대부분의 그릇들은자기가 아닌 토기였다.

 

'단산오옥'이 새겨진 고려 먹앞면에는 단산오옥이라는 글자가뒷면에는 용무늬가 새겨져 있다.단산은 단양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보물 제1880호, 널무덤 출토

 

분청사기 상감연어문 병조선 15세기

 

무덤에 묻은 나무인형 (목제인형) 조선 17세기

 

국립 청주 박물관

 

여러 유물중에서 신라의 동관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찬란한 금관과 비교하면 그 존재감이나 기교, 예술성에서 한참 뒤떨어지지만 왠지 모르게 소박한 맛에 더 마음이 끌린다. 금관이 마치 방금 만들어진 신상같은 느낌이라면, 동관은 구리라는 재질이 부식되면서 오랜 세월의 무상함을 드러내는, 보는 이의 가슴을 치는 그런 무엇이 있었다. 신라 동관은 당시 단양지역이 신라의 영향권내에 있었음을 나타내 주는 유물이기도 하다. 고려시대의 거는 향로도 인상적이다. 불단위에 놓아두는 일반적인 향로와 달리 걸거나 매달 수 있는 고리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았고 심플한 둥근 몸체가 편안한 안정감을 준다고 느꼈다. 보물로 지정된 <단산오옥이 새겨진 고려시대 먹>은 시대와 출토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고려시대 먹으로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전라남도 광주에도 국립 박물관이 있습니다. 아래 포스팅을 누르시면 관련 포스팅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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