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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 숙종대왕 호시절에

by *Blue Note*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숙종대왕 호시절에>

 

<숙종대왕 호시절에>는 조선 제 19대 임금인 숙종을 주인공으로 꾸며진 특별전이다. 어린 나이에 즉위했지만 적장자로서의 정통성과 타고난 리더십으로 강력한 왕권을 행사한 숙종, 그의 시대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숙종 왕세자 봉인 옥인

166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숙종 왕세자 봉인 죽책 & 죽책함

죽책에는 세자의 성품을 칭찬하고

당부의 말도 적었다.

흑칠을 한 죽책함에는

용, 매화, 대나무, 난을

금색 안료로 그렸다.

166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팔준도첩

태조 이성계가 탔던

여덟마리 말을 그린 화첩이다.

세종시절 만들었던 것이 소실되자

숙종때에 다시 제작했다.

 

상평통보

숙종 4년 (1678년)에 만들어 조선말까지

널리 사용된 화폐다.

나뭇가지 모양의 거푸집에

쇳물을 부어 만들었다.

 

백두산 정계비 탁본

숙종 38년 (1712년) 청나라와의 국경을 정하기위해

백두산에 세운 비석의 탁본이다.

 

숙종의 어머니인 명성왕후가

송시열에게 보낸 편지

다시 관직으로 돌아오라고 설득하는 내용이다.

1680년

 

단종에게 시호를 올리며 만든 옥책

단종은 숙종때에 복원되었다.

1698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조선시대 임금을 중심으로 당시의 사회를 조명한 전시는 조선 왕실의 역사와 관련한 유물을 주로 전시하는 국립고궁박물관다운 기획이라고 할 수 있겠다. 흔히 국민들이 좋아하는 세종이나 정조, 태조대신 숙종을 골랐다는 점도 흥미롭다. 태평성대라고는 하지만 알고보면 기근도 있었고 정치적으로는 여러번의 환국이 있었던 때가 숙종 때였다. 그런가하면 사극의 단골소재인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암투도 숙종을 사이에 두고 일어난 일이었다. 조선의 문화 황금기가 시작되는 시점을 숙종때로 보는데 학자들의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시대적 특성을 숙종 임금과 관련된 유물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어서 의미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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