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 맛집> 이자카야 유다
<유다>는 이자카야가 유독 많은 서래마을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서래마을 이자카야들은 대표 메뉴, 인테리어, 운영방식에 있어서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데, 유다는 뭐랄까 이자카야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외관, 인테리어가 전형적인 이자카야 분위기일뿐 아니라, 대표 메뉴도 정통 꼬치구이다. 이곳에 가면 숯불에 구워낸 다양한 꼬치구이를 즐길 수 있다.
유다
대로변이 아닌
다소 한적한 주택가 골목길에 있다.
모듬 꼬치구이
가지 꼬치구이
이 날의 베스트였다.
메로 구이
앞서 언급한대로 이 집은 꼬치구이가 훌륭하다. 제대로 구워낸 다양한 종류의 꼬치에 맥주나 하이볼 한잔하면서 찌든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다. 특히 가지 꼬치구이는 일품이었다. 우리 음식에서는 그저 나물 정도로 만들어 먹는데 그치지만, 중식이나 서양 요리에서는 훨씬 다양하게 이용되고, 존재감이 큰 것이 가지라는 재료다. 물이 많고 물컹한 가지를 일본에서는 꼬치에 끼워 구워 먹는다는 게 재미있다. <유다>에서 경험한 가지구이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식감, 한 입 베어 물면 스며 나오는 즙과 특유의 향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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