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맛집 : 마니산 단골식당의 젓국갈비

강화 맛집 : 마니산 단골식당의 젓국갈비

강화도는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뿐 아니라 농산물도 풍부해서 독특한 음식들이 많다. 지역음식으로 손꼽을 만한 것으로는 밴댕이회, 순무 김치, 그리고 오늘 소개할 젓국갈비가 있다. 젓국갈비는 스토리가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으로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게 되는데, 물자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왕에게 진상한 음식이 젓국갈비다. 호박, 배추속, 두부와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전골의 일종으로 강화도 새우젓으로 간을 맞췄기에 젓국 갈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젓국 갈비는 강화도의 지역 음식이지만 이 독특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은 강화도에서도 그리 많지 않다. 마니산 단골식당은 그런 드문 곳 중의 하나로, 강화 맛집이기도 하다. 덤으로 이 집은 약쑥 시래기밥, 새우 천마리전 같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른 메뉴들도 있다. 상호에서 느껴지듯 마니산 단골식당은 강화도 마니산 등산코스가 시작되는 바로 그 지점에 위치해있다.

밑반찬들의 때깔이 곱고 맛있다.

강화도 순무로 만든 깍두기

궁채, 치자물 들인 아삭한 연근

그리고 밴댕이 젓...

맛집의 조건중 하나가 반찬이라는 점에서

이 집은 강화맛집이 맞다.

 

약쑥 시래기밥

부추 넣은 간장을 넣고 비벼 먹는다.

된장찌개가 딸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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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천마리전

새우가 많이 들어가서 붙여진 이름인 듯...

작은 새우라면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ㅋㅋ

 

마니산 단골식당의

대표메뉴인 젓국갈비

 

젓국갈비의 맛을 표현한다면 한마디로 담백하다는 것이다. 갈비라는 이름이 들어가기 때문에 갈비구이나 숯불갈비를 연상하기 쉽지만, 젓국 갈비는 새우젓을 넣어 깔끔한 맛이 나는 전골이다. 거기에 돼지고기가 들어간다는 점이 이채롭고 독특하다. 마니산 단골식당의 젓국갈비는 뒷맛이 칼칼해서 참 좋았는데, 청양고추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맑은 국물이 선사하는 똑 떨어지는 산뜻함이 아주 인상적이다. 화끈하고 단짠단짠한 맛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으나, 고기와 야채에서 우러나는 은근한 맛을 선호한다면 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강화도의 지역음식인 밴댕이 회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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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 <강화도 맛집> 서해 꽃게 전문 : 밴댕이 회무침과 꽃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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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단골식당 주소 : 인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로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