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연남동> 퓨전 한식 주점 : 오우 연남점
오우 연남점은 한식 주점이라고 해도 되고, 퓨전 한정식으로 분류해도 될 것 같다. 다만 정통적인 한정식이라고 하기엔 상대적으로 심플하고 가볍다. 우리 한식을 좀 새롭게 해석해서 전통주와 함께 안주거리가 될 수 있는 전, 구이등의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한상 차림을 반상 형식의 식사 메뉴로 마련해서 굳이 술을 먹지 않아도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별한 시그니쳐 메뉴가 있지는 않으나, 종류가 다양하고, 메뉴 설명은 자세하다. 가령 '자연 방사 유정란 반숙 장조림' 뭐 이런 식이다. 지하철 홍대 입구와 연남동 사이 중간쯤에 있다.
오우 연남점
홍대 분위기에 맞게
갤러리 혹은 카페같은 깔끔한 분위기다.
샐러드
해물파전
먹기 편하게 동그랗게 만든 것 같다.
다만 맛은 평범하다.
오우 연남점에는
이렇게 개인별로 반상을 주문할 수도 있다.
와규 육전
서양부추, 더덕을 곁들였다.
단품을 몇개 시켜서 나누어 먹었다.
울진 앞바다 피문어 숙회
매콤 숯불 닭갈비
장떡, 혹은 김치전
오우 연남점의 음식들은 그냥 모두 무난하게 맛있다. 다시 말하면 강한 인상을 받은 음식은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개별 음식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그렇고, 한정식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메뉴의 구성과 조화도 잘 모르겠다. 일부 전 종류는 식감이 다소 거칠었고 곁들임 (해물파전에 다시 부추 무침이 필요할까?)과의 케미도 좀 아쉬웠다. 좋았던 점은 제철 음식을 내는데, 메뉴를 일주일 단위로 조금씩 바꿔서 변화를 준다는 점이다. 사실 이게 쉬운 것 같아도 상당한 준비와 정성이 필요한 것이다. 한식 단품 이외에 개인별로 한 상 차려내는 반상 메뉴가 있다는 것도 좋았다. 너무 요란스럽지 않게 편안한 카페처럼 꾸민 인테리어도 마음에 든다. 음식이나 인테리어에 관해서는 사람마다 취향과 개성이 다르기에 그저 내 느낌만을 이야기했다. 오우 연남점은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점점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 본다.
<연남동 맛집> 말레이시아 음식점 ▼ ▼ ▼ ▶ ▶ ▶
[맛집/주점 동남아] - <연남동 맛집> 아각아각 : 말레이시아 뇨냐 음식 전문점
홍대 연남동 한정식 맛집 : 오우 연남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