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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

<논현동 이자까야> 점점 평범해져가는 퓨전 이자까야 : 호따루

by *Blue Note*

호따루는 제가 단골이라면 단골인 이자까야입니다. 맛집 사이트에 크게 소개되거나 입소문을 타고 성업중인 곳은 아니지만 몇년동안 꾸준히 드나들었던 곳이지요. 적당한 가격에 다양한 안주, 특히 꼬치 구이가 맛있는 집입니다. 식사후에 간단하게 이차로 한잔하기 좋은 곳이었지요... 

 

 메뉴판

종류는 매우 다양한 편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꼬치구이

사진에는 좀 퓨전 스타일의 꼬치들이 나왔지만 전통적인 꼬치구이도 꽤 맛납니다.

그런데 이날은 제 입맛이 이상했던 것인지 꼬치들이 웬지 텁텁하고 질겼던 느낌... 

 

 술은 주로 사케를 팔지만

카스나 아사히 생같은 생맥주도 준비되어있고 소주도 있습니다.  

 

 시샤모 구이

비주얼은 그럴듯 하지만 정말 실망했습니다.

시샤모는 말라 비틀어진 것을 구웠는지 딱딱하고 질겨서 먹기 불편할 정도..ㅠㅠ

게다가 간도 너무 짰습니다.

옛날에는 안그랬었는데...

 

 소고기 튀김

그래도 이날 안주중 제일 나았던 것 같아요.

 

정확한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는데...

관자를 마요네스에 버무려 키조개 껍질에서 구워낸 일종의 퓨전 안주되겠습니다. 

 맛은 그냥 그냥 ...

  

 

늘상 가던 집인데 맛이 바뀌면서 하향평준화 되니 좀 얼떨떨 했습니다. 혹시 주인이나 주방장이 바뀐 것일까...? 아님 내 입맛이 오늘따라 변덕을 부린 것일까요?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은 확실해 보였습니다. 사실 이런 느낌은 지난번 방문에서도 살짝 느꼈던 것인데, 이번에는 그 정도가 더 심하네요. 이자까야든 음식점이든 일관된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고 갈때마다 맛이 달라지고 널뛰면 손님입장에서 그리 유쾌한 것은 아니지요. 나름 좋아하던 곳인데 좀 실망이 컸습니다. 지금같아서는 다시 방문할 것 같지는 않지만, 혹 다음에 가게된다면, 그때는 지금보다는 나은 모습이기를 기대해봅니다.

 

주소 : 강남구 논현동 60-16

전화 : 02-540-1178

 


뱀다리 : 블로그에 포스팅한 맛집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이든 비판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의견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맛이라는 것은 사람 얼굴만큼 다양하고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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