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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스페인 가볼만한 곳> 하얀마을 프리힐리아나 (Frigiliana) :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by *Blue Note*

<스페인 여행> 하얀마을 프리힐리아나 (Frigiliana) :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스페인 여행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보면 하얀마을이라는 곳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얀마을은 특정 행정구역이라기 보다는 스페인 남부의 소위 태양의 해변, 즉 Costa del sol 을 따라 늘어서 있는 하얀 집들이 모여있는 곳을 말합니다. 하얀집들이 있는 스페인 남부 해안의 마을을 뜻하는 것이지요. 이 하얀마을중에 가장 유명한 곳이 미하스(Mijas) 와 프리힐리아나 (Frigiliana) 입니다. 두 곳 모두 말라가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어느 곳을 갈까 잠깐 고민했지만, 이내 프리힐리아나로 결정했습니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었다는 사실과, 어느 블로거분이 올린 프리힐리아나의 아담한 식당이 마음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저희의 다음 일정이 말라가에서 발렌시아로 가는 것이었으므로 발렌시아로 출발하면서 잠깐 들릴 예정이었으나, 말라가에 도착한 날 저녁에 조급증을 참지 못하고 밤마실을 당겨왔습니다. 그 다음날은 말라가 시내를 구경하고 발렌시아로 향하는 길에 다시 방문했으니, 이번 여행에서 프리힐리아나는 결과적으로 두번 방문한 것이 되네요..ㅋㅋ. 날짜별로는 거꾸로가 되겠지만 포스팅에 올릴 사진들은 편의상 낮에 찍은 사진부터 올리겠습니다.

 

말라가에서 프리힐리아나 가는 도로

찍어놓고 보니 별로지만 지중해가 보이는 멋진 해안도로입니다.

프리힐리아나는 말라가에서 58km 거리로 차로 50분 정도 걸립니다.  

 

하얀 외벽을 한 집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여기는 프리힐리아나는 아직 아니구요...

 

작은 언덕길을 몇차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요런 집들도 참 예쁘죠?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마을앞 광장입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버스정류장과 마을회관같은 건물이 있습니다.

 

 

프리힐리아나는 이렇게 작은 언덕을 따라 지어진 집들이 죽 늘어서 있는 곳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같은 골목길들이 미로처럼 얽혀있습니다.

 

 

흰 외벽에 파란 대문

프리힐리아나에서 흔히 보이는 풍경입니다.

 

언덕길을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뒤에 백넘버 7의 호날두 유니폼 입은 녀석이 제 둘째인데,

전날부터 시작된 장염때문에 정말 많이 고생했습니다.

거의 탈진해서 실신하기 직전의 수준...

그래도 가족들을 위해서 투정한번 안부리고 꾹 참고 언덕길을 올맀습니다.

 

 

마을은 정말 조용합니다.

관광객외에 어쩌다가 가끔씩 마을 주민을 보는 정도.

 

 

 

계속 힘들어하는 호날두...ㅋ.

 

내려오는 길에 과일가게가 있었습니다.

전혀 의외의 장소에 있던 과일가게.

사실은 가게라기보다는 집앞에 좌판을 펼쳐놓았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 되겠네요.

 

뭐 "프리힐리아나의 딸기" 정도의 의미겠지요.

 아랫쪽 글은 에코 어쩌고 하는 것을 보니 유기농 정도의 뜻이 되지 않을까요..?

값을 흥정해서 한상자 샀습니다.

 

체리도 한봉지 샀구요.

스페인 과일중 체리가 맛있다는 블로그 포스팅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사먹어 봤는데, 소문대로 값도 싸고 무척 맛있습니다.

 

올라갈때와는 다른 골목길로 내려왔습니다.

 

 

참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마을 입구

프리힐리아나의 하얀마을은 낮에 찍은 사진은 많지만,

밤 야경을 찍은 블로그나 포스팅은 드문 것 같습니다.

 

정확히 어떤 건물인지는 모르겠는데,

마을 회관이나 무슨 강당같은 건물입니다.

낮에 봤을때보다 조명받으니 훨씬 멋져 보였습니다.

 

 

프리힐리아나는 스페인 남부의 해안지구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들러보시기를 권합니다. 번잡스럽지 않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슬로우 시티의 이미지에 꼭 맞는 곳인듯 합니다. 눈뿐만 아니라 마음도 편안했던 프리힐리아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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