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스페인

<스페인 음식점> Virtudes : 프리힐리아나 (Frigiliana) 에서 먹은 황새치 구이

by *Blue Note*

<스페인 음식점> Virtudes : 프리힐리아나 (Frigiliana) 에서 먹은 황새치 구이

 

스페인의 프리힐리아나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그 곳의 음식점에 관한 포스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한가로운 마을의 슬로우 푸드를 연상시키는 사진들이 맘에 들어서 꼭 한번 가보기로 마음 먹었는데요.. 바로 오늘 소개할 Virtudes 라는 레스토랑입니다. 프리힐리아나에는 음식점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플리힐리아나라는 마을이 워낙 작은 곳이기도 하지만 기념품 가게 몇곳, 음식점도 제가 보기엔 열곳도 채 못되지 않나 싶습니다. 나이드신 마을 어르신들이 한쪽 테이블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시면서 식사하시는 분위기...ㅋㅋ.   

   

 Virtudes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부근에 있습니다.

주소는 C/ San Sebastián, 1, 29788 Frigiliana

 

밤에 찍은 전경  

 

메뉴판

 맨위에 있는 메뉴가 눈길을 끄네요.

Pez Espada라고 쓰고 밑에는 Grilled swordfish, 즉 황새치라고 영어로도 안내되어 있네요 

참치의 종류인 황새치구이 되겠습니다.

가격도 착한 편으로 11유로네요.

 

딸려나오는 빵

나이프와 포크는 네프킨에 둘둘 말아서...ㅋ

 

샹그리아 반 리터도 주문합니다.

맛은 마드리드에서 맛봤던 것에 비해 별로...

 

아들녀석들은 오렌지 쥬스

생으로 갈아서 나오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가스파쵸 (Gazpacho)

유명한 스페인식 스프입니다.

주로 여름에 먹는 차가운 스프죠.

토마토를 재료로 한 스프에 다진 오이, 양파, 토마토등을 넣습니다.

 

온 가족이 열광했던 깔라마리 (Calamari)

오징어 튀김인데 생물을 써서 매우 부드럽습니다.

매우 많이 맛있습니다..ㅋ.

 

깔라마리는 그냥 먹어도 되고 위 사진에 있는 알리올리 (Alioli)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습니다.

알리올리 소스는 마요네스, 올리브유, 마늘을 넣어 만든 스페인 국민 소스입니다. 

 

앤쵸비(Anchovy) 튀김

멸치 튀김입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앤쵸비를 엄청 좋아한다고 하네요.

그냥 통째로 튀겨서 알리올리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잔뼈가 씹히는 관계로 식감은 별로..

맛은 솔직히 그냥 그렇습니다. 한번 먹어봤다는 것으로 만족..

 

 

메인으로 시킨 황새치 구이

재료가 싱싱해서인지 식감이 정말 좋습니다.

담백, 깔끔한 맛.

또 먹고 싶네요...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소박한 식당 분위기도 좋았고, 주문을 받는 인상좋은 스페인 아저씨도 기억에 남습니다. 테이블 세팅이나 음식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좋게 말하면 소박하고 나쁘게 말하면 플레이팅, 즉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접시에 담는 비주얼 측면에서는 결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때문에 너무 격식 차리지 않아도 되니까 맘은 더 편안해지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것도 다 마찬가지지만, 밥먹는 것도 맘이 편한것이 우선이니까요..ㅋ.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