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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공항 가는 길

by *Blue Note*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공항

 

이제 스페인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바르셀로나를 향해 출발합니다.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까지의 거리는 349 km  자동차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렌트카를 바르셀로나 공항에 반납하는 것이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첫번째로 할일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 비용이나 시간 절약, 주차문제등에서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무튼 오후 2시까지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해서 렌트카를 반납해야 했으므로 발렌시아에서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물론 그 때문에 발렌시아 관광을 포기해야 했던 것은 내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바르셀로나 공항은 시내에서 남쪽으로 좀 떨어진 교외에 있습니다.

공항버스를 이용할 경우,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30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것이 항상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것 같습니다. 발렌시아을 출발해서 한시간 정도 달렸을때, 황당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대로 길을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데, 이상하게 점점 길이 좁아지고, 작은 마을을 몇개 지나는가 싶더니, 곳곳에 도로 공사로 한개 차선만 운행하는 구간들이 계속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차의 속도는 급격히 떨어지면서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렌트카 반납 시간까지 대지 못하면 앉아서 하루치의 렌탈비를 고스란히 물어야할 상황..ㅠㅠ. 네비게이션을 무시하고 무조건 큰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러기를 30여분... 우여곡절끝에 정말 운좋게 바르셀로나로 가는 고속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비록 유로 고속도로였지만( 스페인의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통행료가 없는 무료인데, 일부 유료 고속도로가 있다고 합니다) 통행료 따질 상황이 아니었지요. 또 유료이기 때문에 통행차량이 적어 오히려 막히지 않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로 가는 고속도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겨우 바르셀로나 도착하기는 했는데

렌트카 반납까지는 빠듯한 시간..

게다가 중간에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가득 채워서 반납해야 했으므로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해바르셀로나 공항은 터미널 1과 터미널 2 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각 터미널간의 거리가 꽤 됩니다.

렌트카 반납은 터미널 1에서 합니다.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무사히 정해진 시간안에 반납을 마쳤습니다, ㅋ.

 

 

 

 

 바르셀로나 공항 터미널 1 

 

 이제 짐을 끌고 공항 에어버스를 타기위해 1층의 승강장으로 갑니다.

출국도 바르셀로나에서 할 것이므로 대강의 지리도 익혀두면서...

 

좌측으로 바르셀로나 시내로 들어가는 에어버스 승강장이 보이네요.

가운데 보이는 지하 진입로는 주차장입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공항이 한산했습니다.

공항 곳곳에 대형 야외 재털이들이 많았습니다.

유럽은 확실히 흡연에 대해 관대한 것 같습니다.  

 

 

마음 졸이며 바르셀로나까지 정신없이 차를 몰았지만, 다행히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마지막 기착지인 바르셀로나에 드디어 입성했네요. 바르셀로나에 대한 기대가 많은 만큼 설레는 마음 또한 컸습니다. 지금까지 큰 사고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에 감사한 생각도 들었구요.. 스페인 여행 일정의 반을 훌쩍 넘겼지만, 스페인은 여전히 새롭고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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