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 근처에서 저녁먹고 이차를 물색하다가 발견한 곳이 후꾸짱입니다. 개인주택을 개조한 듯한 외관에 밝은 조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간판도 없었지만 아담한 이층 건물이 조용하게 한잔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싶었죠. 이미 배는 많이 부르고 안주 한두개 해서 간단히 도꾸리 한잔 할 요량으로 들어갔습니다.
후꾸짱 외관
정갈한 절임류
단무지, 고추, 마늘, 우엉
연근 튀김인데 별미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뭐 해물 야채 볶음 정도 되겠네요..ㅋ
원래 홍삼 사시미를 시킨 것인데 마침 홍상이 떨어져서 그냥 흑삼으로 했습니다.
세가지 소스와 와사비, 정갈한 세팅이 인상적입니다.
다코 가라아케
문어 자체가 싱싱했고 적당히 잘 튀겨서 식감이 훌륭했습니다.
따뜻한 사케를 곁들여 친구들과 조용히 한잔 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후꾸짱의 종업원들은 모두 일본인들입니다. 우리 관점에서 보면 넘 친절한 듯 해서 약간 부담스럽기도 했으나, 정성스럽게 손님을 대접하려는 서비스 정신이 느껴졌습니다. 아쉬운 점은 술을 반드시 사케를 시켜야한다는 것인데, 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대중적이고 싼 사케는 별로 없습니다. 음식은 모두 훌륭했으나, 양이 적은 편이고 값도 일반 이자까야에 비해서는 상단히 쎈 편입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6-17
전화 : 02-545-4866
뱀다리 : 블로그에 포스팅한 맛집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이든 비판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의견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맛이라는 것은 사람 얼굴만큼 다양하고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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