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행> 강화도 보문사 가는 석모도 자전거 길
석모도에서의 체험 관광등을 검색어로 넣어 인터넷을 검색하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이 갯벌 ATV 체험이라는 것이 나옵니다. 바이크라고도 하고 사륜 오토바이라고도 하는 ATV 는 석모도의 해변과 들판을 달리는 레져 관광으로 많이 활성화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석모도 도착해서 보문사를 둘러보고 ATV 를 타봐야겠다고 계획을 잡았었지요. 그런데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에 막상 도착해보니 ATV 체험장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꼼꼼하게 준비하지 않은 탓이었겠지만, 딱히 어디로 어떻게 찾아가야할지도 막막했구요. 그런데 우연히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잘 보이지도 않게 '자전거 대여'라는 허름한 프랭카드를 보고 자전거 타고서 섬을 돌아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도 대찬성...^^*
자전거를 수령하고 시험운행(?)중에 한장 찍었습니다.
석모도 해명 초등학교앞에서 보문사까지는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에서 바라본 한적하고 평화로운 석모도의 풍경
그러고보니 가족끼리 함께 자전거를 타본지도 참 오래된 것 같았습니다.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왠지 마음도 뿌듯했습니다..^^*
보문사 구경하고 되집어 돌아오는 길에 염전 가는 샛길로 살짝 샛습니다.
관광지도에는 염전이라고 그럴듯하게 표시되어 있었지만,
좀 황량하고 쓸쓸한 염전 풍경이었어요.
염전 앞에서 자전거 세우고 잠깐 쉬었습니다.
다시 자전거 도로가 있는 곳으로 복귀합니다.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잘 익어가는 밭 사이로
느긋하게 페달을 밟으며 즐긴 편안한 오후였습니다.
짜릿하고 흥미진진한 경험은 아니었지만, 편안하고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의 자전거 하이킹이었습니다. 자전거로 왕복 1시간이 채 안되는 짧은 거리지만 충분히 즐거웠구요. 가족 모두가 만족하고 기분좋았던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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