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맛집> 타이가든 (Thai Garden) : 똠양꿍, 얌운센, 태국식 볶음국수

타이가든은 타이 오키드와 함게 이태원의 대표적인 태국 음식점입니다. 사실 두 곳이 이태원 대로변에 있고 거리도 서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죠. 타이 오키드가 좀 조용하고 차분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라면, 타이 가든은 밝고 활기찬 편입니다. 친구들과 이태원에서 모임을 가진것은 오랜만이었습니다. 사람도 많고 무엇보다 많이 배가 고팠기에, 메뉴판에 있는 것들을 이것저것 시키고, 때로는 같은 메뉴를 몇번 추가해서 시키기도 했습니다. 자고로 음식이 풍성해야 마음도 여유로워지고 기분도 업되는 법...^^*

톳만꿍

잘게 다진 새우속에 튀김옷을 입혀 튀긴 것입니다.

자두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일종의 전채요리인데, 상당히 맛있습니다.

픽 까이 톳

태국식 닭날개 튀김입니다.

일반 후라이드 치킨에 비해 튀김옷이 얇고, 향긋한 허브향이 납니다.

똠양꿍

가장 유명한 태국음식 중 하나죠.

제가 젤 좋아하는 것이구요..ㅋ.

타이식 샐러드 들입니다.

윗쪽이 얌운센, 아래 사진은 얌 탈레 루엄

얌운센은 돼지고기와 당면이 들어가고, 얌 탈레 루엄은 해산물 샐러드죠.

둘 다 새콤하고 살짝 매운 맛입니다.

푸님 팟 퐁가리

이 날 주문한 음식중 가장 비쌌던 음식...

부드러운 껍질을 가진 게를 커리(카레)에 볶아서 만든 것입니다.

딱히 나쁘지는 않았는데 뭔가 좀 밍밍한 느낌이어서 실망..

양념의 밸런스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팟 펫 탈레

해산물 볶음 요리입니다.

맛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아주 특별하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았다는 얘기..ㅋㅋ

팟 타이 까이

태국식 볶음 국수입니다.

닭고기와 숙주, 땅콩, 야채가 들어간 약간 매콤한 맛이죠.

타이 음식점이지만 커피 맛있습니다.

비교적 타이 가든의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분위기나 인테리어, 직원들의 친절도, 위생상태등도 특별히 문제되는 점은 없었구요. 이태원의 다른 타이음식점인 타이 오키드와 비교해서 특별히 맛의 우열을 가리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두 곳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음식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두 태국 음식점의 음식맛을 구별하고 평가하기에는 태국 음식에 대한 저의 경험이나 지식이 일천해서 어려울 듯 합니다. 저는 그냥 태국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이고, 타이 가든이나 타이 오키드나 다 맛있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