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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중식

<서산 맛집> 영성각 : 짬뽕과 탕수육, 양잠피

by *Blue Note*

<서산 맛집> 영성각 : 짬뽕과 탕수육, 양잠피

 

소문은 이미 들었습니다. 서산의 해미읍성 부근에 유명한 중국집이 있는데, 그곳 짬뽕맛이 끝내준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이번에 친구, 후배와 함께 서산에 여행을 갔었는데 한번 들러서 짬뽕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미읍성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서산 여행하시는 경우라면, 해미읍성을 잠깐 둘러보고 영성각에서 식사하는 코스도 무난하리라 생각됩니다.  

 

영성각

차이나 타운같은 곳의 포스가 살짝 느껴지기도 합니다.

 

매장 안이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어중간한 시간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생각보다 손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주인장, 종업원이 대부분 화교인듯...

특별히 불친절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친절하지도 않습니다.

좀 사무적이고 무뚝뚝한 편

 

김치, 춘장, 단무지와 양파

 

 

탕수육 시켰는데 녹말소스와 따로 나오더라구요.

요건 맘에 들었스니다.

튀김이 보기에는 좀 투박해보이지만 잡맛이 없이 옛날 방식의 담백함이 남아있습니다.

다만 소스는 평범했구요...

 

고량주 마시면서 좀 허전해서 양잠피 추가로 시켰습니다.

 

무난합니다. 해산물은 싱싱한 편입니다.

 

 영성각의 대표선수, 짬뽕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새우등 해산물과 돼지고기가 넉넉히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기대가 컸던 것일까요?

사실 불맛을 좀 기대했었는데, 그런건 전혀 없었구요.

국물의 감칠맛은 어느정도 인공 조미료의 도움을 좀 받은 것 같습니다.


중국 음식에서 인공 조미료, 즉 글루탐산 나트륨을 빼고서는 조리가 불가능한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너무나 우리 국민들 입맛이 인공 조미료에 길들여져서 맛있다고 열광하는 유명 음식점의 메뉴들은 모조리 인공 조미료 없이는 존재가 불가능 한 것인지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영성각의 짬뽕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해산물, 돼지고기등 다양하고 푸짐한 것 같은데 조미료의 사용을 가급적 줄이면서 재료 본연의 깊은 맛을 내는 노력을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반 동네의 중국집들은 뭐 그렇다고 해도, 많은 사람에게 칭찬받고 입소문 나는 맛집이라면 뭔가 다른 시도와 노력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것이지요. 어쨌든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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