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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2

<경주 감포 여행> 감은사지 삼층석탑 : 동탑, 서탑, 금당터... 감은사지의 풍경 감은사는 통일신라 시대의 사찰이(었)다.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이 부처님의 힘으로 왜구를 막고자 건립을 시작했고 그 아들인 신문왕이 완공했다. 경주 도심에서는 꽤나 떨어진 감포 해안가 근처에 있다. 이곳에서 문무왕 수중릉인 대왕암까지는 지척이다. 감은사에는 현재 당우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석탑 2기와 금당터, 강당터에 주춧돌만 있을 뿐이다. 그래도 두기의 석탑이 쌍탑의 형태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감은사지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 탑은 낯이 익을 것이다. 그만큼 매체 등을 통해 많이 소개된 탑이기 때문이다. 좀 어려운 말로 하면, 고유섭 선생님이 우리나라 석탑 발전 과정을 분류한 시원기, 전형기, 정형기 중 전형기 석탑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아름답고 거대한 탑이다. 경주를 가게..
<경주 맛집> 옥이 횟집 : 가자미회 / 매운탕 / 명품 김치 옥이 횟집 : 감포 바다가 보이는 횟집 경주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이고 신라 천년의 역사가 있는 고도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경주 시내에서 조금 차를 몰면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외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용이 되어 왜구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중릉을 만든 문무왕의 대왕암이 있고, 신라 석탑의 전형기를 연 감은사지 삼층 석탑이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정작 경주와 연관시켜서 생각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아무튼 이번 여행의 한 자락은 경주에서 동쪽으로 차를 몰아 감은사지 석탑과 수중릉을 둘러보고 근처 바닷가에서 느긋하게 회 한 접시 먹는 일정으로 잡았다. 관광객이 몰리는 대왕암 근처를 피해 현지인이 주로 찾는다는 횟집에서 낮술과 함께 한 시간은 너무나 즐거운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