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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불3

<영천 은해사 괘불탱>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영천 은해사 괘불탱 : 꽃비 내리다 국립중앙 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사찰에 보관되어 있는 괘불들을 전시하는 기획 특별전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경북 영천 은해사의 괘불은 열 다섯번째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는 괘불탱이다. 은해사 괘불은 1750년에 제작된 길이 11미터의 대작이다. 특이하게도 이 괘불에는 석가모니불 한분만 등장한다. 주변으로는 아름답고 꽃과 화려한 깃털로 장식한 새들이 가득하다. 전시회가 라고 이름 붙여진 이유를 익히 짐작할 수 있다. 엄청난 크기의 괘불탱 국립박물관에는 십미터가 넘는 괘불을 걸어서 전시할 수 있는 전용 전시 공간이 이렇게 마련되어 있다. 사진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한눈에 담기에 벅찬 길이 11미터의 거대한 화면이 펼쳐진다. 은해사 괘불은 보총과 처일이라는 두..
<국립중앙박물관> 마곡사 괘불 : 꽃으로 전하는 가르침 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 : 마곡사 괘불 국립박물관을 찾게되는 재미중 하나는 전시되는 유물들이 갈때마다 조금씩 바뀐다는 것이다. 가령 국보 제83호인 금동 반가사유상이 있는 전시실에 어느 날 들어가보니 국보 제78호 반가 사유상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식이다. 한시적인 전시 기간을 설정해 놓은 기획특별전이 아닌 상설 전시도 그렇다는 얘기다. 그래서 새롭게 전시실에 얼굴을 내민 유물을 보물찾기 하듯 찾아냈을 때 느끼는 기쁨도 상당하다. 상설전시나 일회성의 특별전은 아니지만 테마전이라고 하는 형식의 전시도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마곡사 괘불도 그 중 하나다. 중앙박물관에서는 괘불을 테마로 전국 사찰의 괘불들을 전시하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이 열네번째라고 하는데, 주인공은 마곡사 괘불로 보물 제1260호..
국립중앙박물관 : 옥천사 괘불, 금동반가사유상 (국보 제 78호) 옥천사 괘불전, 금동반가사유상 고성 옥천사 괘불을 모셔와 전시한다는 소식에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왔다. 절에서 법회나 행사를 할 때 법당 밖에 걸어두는 불화를 괘불이라고 하는데 경남 고성의 옥천사에 있는 괘불은 비단에 그린 영산회상도로 그 길이가 10m 가 넘는다 (영산회상도란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여러 보살들을 배치해서 그린 그림을 말한다). 거대한 크기때문에 박물관 2층이나 3층에서 보아야 눈높이에 맞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는 옥천사 괘불 이외에 나로서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눈호강을 하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국보 78호 금동 반가사유상을 실견했다는 것이다. 한동안 3층 불교조각실에 모셔져 있던 국보 83호 금동 반가사유상이 국보 78호 반가사유상으로 교체 전시되었기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