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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맛집6

<서초 교대역 일본식 소바> 미나미 : 아쉬움이 많았던 재방문기 미나미 유감 : 붕장어 메밀국수 / 청어 메밀국수 일본식 모밀 국수 전문점인 미나미를 처음 방문한지는 벌써 삼년이 훌쩍 지났다. 지금은 자리를 옮겼지만 당시 샘밭집이라는 유명한 막국수 집이 있었다. 바로 그 건너편에서 영업을 하고 있던 집이 미나미다. 첫 방문할 당시 미나미는 막 방송을 타서 손님들이 몰리고 유명해지기 시작하던 때였다. 삼년만에 다시 같은 식당을 찾게 되었을 때 우선 들었던 생각은, '짧다면 짧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 기간을 잘 버텨주었구나' 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요즘처럼 트랜드가 빨리 바뀌고 폐업과 개업이 쉽게 이루어지는 상황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이번 방문에서는 붕장어 메밀국수 (아나고 난방)와 지난번에도 먹었던 청어 메밀국수 (니싱 소바)를 시켰다. 사진은 꼴랑 3장이다. 외관..
<서초동 교대 맛집> 항방 양육관 : 양꼬치, 양갈비, 옥수수 국수 항방 양육관 양꼬치, 양갈비는 우리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서 이제는 주변에서 양꼬치 전문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냥 양고기를 숯불에 구워서 먹는 음식이므로 크게 손맛에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재료에서 우선 차이가 많이 나고, 숙성에도 내공의 차이가 있다. 예전 집근처에서 먹었던 양꼬치는 재료도 신선하지 않은데다 퍽퍽하고 아무 풍미가 없었던 반면, 유명하다는 어느 양꼬치집은 지나치게 양념이 쎄게되어 한두점 먹으면 금방 질렸던 기억이 있다. 향방 양육관은 수많은 양꼬치집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 중 하나이다. 몇개의 지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초동 교대역에 있는 것이 본점이다. 어쨌든 양갈비가 급땡겨서 오랜만에 다녀오게 되었다. 고추가루와 버무려진 쯔란과..
<교대역 맛집> 한여사 간장게장 : 합리적 가격의 간장게장과 아구찜 한여사 간장게장 : 간장게장과 아구찜 평균적인 국민 입맛을 기준으로 한다면 사실 저는 간장게장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일부러 찾아가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손으로 잡고 뜯고, 속을 파내어 먹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귀차니즘에 푹 젖어있는 저에게는 영 불편하기 때문이지요, ㅋㅋ. 하지만 저의 입맛과는 상관없이 간장게장은 거의 전국민이 사랑하는 우리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밥도둑의 대표선수니까요. 더운 쌀밥에 간이 잘 배인 쫍쪼름한 게살과 알을 얹거나 비벼 먹으면 최고지요. 교대역 대로변에서 주택가 골목길로 좀 들어와야 있습니다. 밑반찬들이 참 맘에 듭니다. 하나나하 정성이 들어가 있고 간단해보여도 내공이 느껴집니다. 간장게장 간장이 쓰거나 짜지않고 달달하네요, ㅋ..
<교대 맛집> 황해도 찹쌀순대 왕족발 : 순대국 황해도 찹쌀순대 왕족발 : 순대국 서초동 교대역에서 저녁먹고 늦은 시각 해장 겸해서 이차로 간 곳입니다. 저녁을 잘 먹었어도 뜨근한 순대국 국물에 밥말아서 깍뚜기 하나 얹어 먹고 싶을 때가 있죠. 알고 찾아간 것은 아니고 길가다가 간판보고 들어갔습니다, ㅋ. 걍 간단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다소 허름해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널찍하고 밝습니다. 낯익은 순대국 기본 반찬들 마늘쫑이 있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순대국 뜨끈하고 좋습니다. 양도 넉넉한 편이구요 단촐하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미 일차에서 많이들 먹었기에 이집 대표메뉴로 생각되는 순대, 왕족발, 보쌈등은 시키지 않았습니다. 이날 맛본 순대국만을 놓고 볼때 양이나 맛에서 한끼 식사나 안주로서도 크게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물론 이 집 순대국을 먹..
<서초동 교대역 맛집> 점봉산 산나물 : 점심특선 한상차림 점봉산 산나물 : 속이 편안해지는 웰빙 음식 점봉산은 강원도에 있는 산 이름입니다. 아마 인제 부근의 산으로 알고 있는데, 강원도에서도 이곳에서 나는 산나물이 좋은가 봅니다. 예전에 분당에서도 점봉산이 상호에 들어가는 비슷한 산나물 비빔밥 집이 있었는데 그 집과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산나물 그득 들어간 비빔밥이 급 땡겨서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갔습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라 한적하네요 점심메뉴로 한상차림이라는 것이 있어서 시켜봤습니다. 강원도 음식점이라 그런지 옥수수도 나오네요. 양부추와 비타민이라는 채소에 고명으로 볶은 고기를 얹고 된장으로 살짝 간을 했습니다. 상당히 내공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아무래도 된장이 맛의 비밀이겠지요. 상치와 도토리묵 쌉싸름한 도토리 묵과 새콤한 ..
<강남 교대역 맛집> 현우네 : 요리하는 포차 얼마전 친구들과 저녁식사후에 2차로 들렀던 실내 포장마차입니다. 특별히 유명한 곳은 아닌 것 같고 간단히 소주한잔 하기에는 괜찮은 곳 같아서 포스팅합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아주 넓고 쾌적합니다. 근데 빈자리가 많아 좀 썰렁하기는 했습니다. 메뉴판 각종 안주들이 참 다양하게 있네요. 해물 떡볶이 제 입맛에는 달고 매웠지만 뭐 그럭저럭... 포차 안주의 대표선수중 하나인 계란말이 사실 두부김치를 시킨 것인데 두부는 다 먹고 일부 남은 김치와 다른 접시에서 덜어온 계란말이가 좀 쌩뚱맞네요...ㅋ. 아나고 회 메뉴판에 있는 걸 보고 오랜만에 아나고 먹고 싶어서 시켰습니다. 특유의 약간 질긴듯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알고서 찾아간 곳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메뉴의 종류, 가격대비 맛등이 괜찮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