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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정식2

<행주산성 맛집> 엔게디 : 보리굴비정식, 더덕고추장굴비 행주산성 엔게디 원래 계획은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옥천사 괘불을 보고 가능한 빨리 행주산성으로 이동, 간단하게 행주산성을 둘러본 후에 이른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박물관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지체했고, 행주산성까지 가는데 교통이 다소 막혀서 도착한 시간은 행주산성 관람마감 시간에 가까워지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하는수 없이 관람은 포기하고 찜해두었던 보리굴비 정식을 하는 곳으로 직행했다. 처음 가보는 곳이고 그냥 인터넷으로 검색한 곳인데, 이름은 엔게디... 뭔 뜻인지 나중에 찾아보니 기독교 구약성서에 나오는 것으로 보리굴비와는 관련이 없는 히브리어였다. 어쨌든 행주산성은 못갔지만, 덕분에 주변에 음식점들이 많다는 건 알게 되었는데, 특히 장어집이 많았다. 엔게디도 보리굴비뿐 아니라 장어요리도 ..
<강남 남도음식 전문점> 가시리 2관 : 꼬막, 탕탕이, 영광 굴비, 숭어회, 육사미시, 육전 가시리 2관 : 남도음식 전문점 남도 음식점에 대한 일종의 선입견이랄까..? 우선은 가격이 쎄다는 것이죠. 정갈하고 손맛 좋은 고급 메뉴들이 주종을 이루지만, 아무래도 가격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가령 보리굴비만해도 일인당 이만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자주 가게 되지는 않습니다. 대표적 남도음식인 홍어삼합, 홍어찜 같은 경우도 제대로 된 곳에서 먹으려면 꽤 각오해야 합니다, ㅋㅋ. 오늘 포스팅하는 남도 음식 전문점인 가시리는 그런 면에서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을 지향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갈한 밑반찬들 멍게 한입에 먹기에는 넘 컸다는... 생굴 아무래도 양식이라 크기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벌교 꼬막 원래 익힌듯 만듯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라 하지만 제 입맛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