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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요리4

<양재동 맛집> 남도미가 무안낙지 : 탕탕이 / 육회 / 낙지볶음 / 보리굴비 남도미가 무안낙지 우리 한식 중에서 좀 가격대가 나가는 음식들은 나름 정해져 있다. 한우, 양곱창 구이등이 먼저 생각나지만, 소위 남도 음식이라고 불리는 전라도 지방의 음식들도 고급 요리의 반열에 올라있다. 남도 음식은 특정 음식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것들로 홍어회, 낙지로 만든 요리 (낙지 탕탕이, 낙지 볶음, 낙지 호롱이, 연포탕등등), 육전, 민어탕등등 종류도 다채롭다. 오늘 소개하는 남도미가 무안낙지는 상호처럼 낙지를 재료로한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는 곳이다. 매콤한 낙지 볶음과 안주로 손색이 없는 낙지 탕탕이가 생각나서 조금 이른 휴일 저녁 다녀왔다. 남도미가 무안낙지 부침개와 평범한 밑반찬 오랜만에 메추리알이 반가워서 찍어봤다. '소낙비'라는 이름의 대표메뉴 육회와 낙지 탕탕이의 ..
<광화문 맛집> 무교동 유정낙지 본점 : 낙지볶음, 낙지찜, 낙지초회 무교동 유정낙지 본점 광화문이나 시청쪽에는 나름 내공있는 오래된 음식점들이 많다. 소공동 롯데 호텔 부근의 다동, 그리고 무교동등과 함께 서울의 구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니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무교동은 예전부터 낙지골목으로 유명했는데, 이미 도시 재개발로 모두 사라지고 철거된 지 수십년이 넘는다. 그런데 아직도 '무교동 낙지'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브랜딩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된다. 무교동 낙지골목에서 아주 유명했던 집이 유정낙지다. 그래서 지금도 '무교동 유정 낙지', 혹은 그냥 '유정 낙지'라는 상호로 영업을 하고 있는 낙지 전문 음식점들이 수없이 많다. 일종의 브랜드화 된 것인데, 이게 상표권이라기 보다는 그저 '전주 비빔밥'처럼 일반화되었다는 것이 흥..
<월향 명동점> 숯불 낙지구이, 우설전, 황태강정 명동에서 한잔하기 좋은 곳 월향은 이미 몇차례 포스팅했던 문샤인의 자매 브랜드로 알고 있다. '와인 포차'라는 기발한 발상을 컨셉으로 문을 연 곳이 문샤인이다. 문샤인 역삼점은 훌륭한 음식과 썩 괜찮은 와인을 합리적 가격으로 (쉬운 말로 하면 아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자주 가는 편이다. 어쩌다보니 쉐프, 직원분들과도 안면을 튼, 나름 단골이 되었다. 월향은 문샤인과는 달리 막걸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그에 맞는 한식 안주거리를 다양하게 구비해 놓았다. 명동에 있는 호텔 28 건물 6층에 월향 명동점이 있다. 광화문점은 예전에 한번 가봤었는데, 명동은 처음이다.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이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문샤인이 달빛이라는 건 알겠는데 (사실 moonshine 은 밀주라는 뜻..
<무교동/다동 맛집> 갯마을 낙지 : 낙지전골, 낙지볶음, 낙지비빔밥 무교동 갯마을 낙지 : 낙지전골, 낙지볶음, 낙지비빔밥, 산낙지회 물론 요즈 은근히 강북쪽으로 밥먹으로 자주 가게 되네요. 동창회 모임이 있어서 무교동에 낙지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 정확한 주소는 무교동이 아니라 다동인데 무교동이나 다동이나 사실 거의 붙어있는지라 크게 구분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무교동 갯마을 낙지는 커다란 이층 건물에 눈에 잘 띄는 밝은 조명의 간판을 달고 서있는 폼새가 옛날식 무교동 낙지골목의 노포들이 보여주는 카리스마 있는 외관은 아닙니다. 흐릿한 조명아래서 낙지볶음 한 접시 시켜서 소주먹던 분위기는 아니라는 얘기지요. 나이가 들었는지 자꾸 옛날 방식이 그리워지네요, 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낙지로 할 수 있는 온갖 요리를 맛볼수 있다는 사실에 살짝 맘이 설렜습니다. 무교동 갯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