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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밭2

<전남 강진 가볼만한 곳> 설록다원에서 바라보는 월출산 설록다원 / 월출산 우리나라에서 처음 차를 마시게 된 것은 고려 때라고 한다. 중국에서 시작한 차문화는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해졌지만 소위 다도라고 하는 독자적인 차문화를 만들고 발전시킨 일본에 비해 우리는 고려시대 귀족과 승려, 일부 문인들의 전유물이 되었기에 상대적으로 크게 대중화되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차를 즐기는 사람들은 늘 있었고 남도 지방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차밭들이 조성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너무나 잘 알려진 보성 녹차밭 말고도 강진에는 대규모의 녹차밭이 있는데 바로 설록다원이다. 정약용 선생님과도 관계있는 백운동 원림이 이 드넓은 차밭 바로 옆에 있기에 한꺼번에 돌아볼만 하다. 설록다원 사진 왼편에서부터 걸어들어오면 된다. 찻잎을 따고 관리하는 모든 공정들이 이제는 기계화되어 있다 이곳..
<전라도 차밭> 설아다원 : 한옥 스테이, 녹차밭, 카페 우리나라의 차밭 : 설아다원 새벽녁에 일찌감치 대흥사를 답사한 것은 여러모로 잘한 일이었다. 사람에 치이지 않고 호젓하게 경내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뿐 아니라, 물안개 피어나는 금천교와 대웅보전의 엄숙함을 온전히 느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꼼꼼히 산사를 둘러보고 나서도 아직 오전이어서 두번째 목적지인 설아다원을 천천히 감상할 시간적 여유도 많았다. 설아다원은 '향기나는 싹의 차밭 (차 동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녹차 생산지는 특히 전남 보성이 유명하지만, 한국의 다성 (茶聖)이라 할 수 있는 초의선사가 머물며 차를 재배하고 차 문화을 발전시킨 곳은 이곳 해남이다. 초의선사는 차를 매개로 정약용, 김정희와 가깝게 교류한 당대의 지식인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직접 확인했지만 초의선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