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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동 맛집4

<을지로 맛집> 남포면옥 : 평양냉면과 육개장 남포면옥 : 이북음식전문점 남포면옥은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이다. 본점은 을지로 다동에 있으나, 남포면옥 간판을 달고 대형 분점이 강남의 논현동에도 있다. 처음 남포면옥을 가게 된 것도 본점이 아닌 강남점이었다. 꽤 오래전 일인데 냉면과 어복쟁반을 먹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사실 을지로 본점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이곳에 오면 다른 노포들이 워낙 많아서 우선 순위에서 다소 밀렸던 것도 사실이다. 육개장과 양무침이 일품인 부민옥, 쪽갈비 골목의 오는정 같은 노포들, 그리고 낙지집들에 번번히 선택의 기회를 내주고 말았으니까..ㅋㅋ. 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깔끔하게 평양냉면 한그릇 먹고오자는 마음으로 남포면옥을 선택했다. 남포면옥 별관 별관 바로 옆이 원래의 본관이다. 단촐하지만 부족하..
<을지로 맛집> 철철복집 : 복불고기, 고니구이, 복매운탕 철철집 : 복어요리 전문점 행정구역상으로는 중구 을지로에 속하지만 통상 이곳은 다동으로 불린다. 도심속에 옛모습을 간직한 노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부민옥, 남포면옥, 그리고 쪽갈비집들이 흔히 가는 단골집들이다. 남포면옥이 마주보이는 곳에 아담한 복집이 하나 있는데 바로 철철 복집으로 철철집이라도 불린다. 얼핏 보면 무슨 흔한 대포집처럼 보이지만 내공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 노포다. 사실 이곳을 눈여겨 보아두기는 했지만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알고보니 늘 손님들로 붐벼서 왠만해서는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은 곳이었는데,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했기에 다행히 한자리 차지할 수 있었다. 유난히 일본인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철철집의 허름한 외관 슬쩍 들여다본 내부 생각보다 안쪽으로는 공간이 넓다. 밑반찬..
<을지로 맛집> 오는 정 : 원조 쪽갈비 오는 정 : 쪽갈비 서울에 오래 사는 사람이라도 다동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다동은 서울의 중심지인 중구에 있는 작은 행정구역이다. 을지로1가, 무교동등과 찰싹 붙어있다. 이곳에는 꽤 괜찮은 노포들이 많이 있는데, 양무침으로 유명한 부민옥, 평양냉면과 어복쟁반을 주로 하는 남포면옥 본점도 이곳에 있다. 오는 정은 쪽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쪽갈비는 흔히 돼지 등갈비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물론 등갈비와 쪽갈비를 굳이 구분하는 사람도 있으나, 나의 경우는 그것이 그렇게 궁금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그 정도의 내공은 안되므로 그냥 같은 것으로 하기로 하니 양해해 주시길...), 오는 정이 있는 다동 좁은 골목길은 늘 쪽갈비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부민옥이나 근처 낙지 볶음집들을..
<수요미식회 육개장> 부민옥 : 양무침, 육개장, 선지국 수요 미식회 : 부민옥 부민옥은 소위 믿고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노포중 하나다. 부민옥이라는 상호로 영업을 시작한지는 오십년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육개장과 양무침... 특히 양무침은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메뉴다. 우선 재료가 좋고 맛과 향, 식감도 일품이다. 가격도 착하다. 양구이 전문점에서 구워먹는 특양 구이의 일반적인 가격과 비교하면 얼마나 괜찮은 가격인지 실감할 수 있다. 굳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단골집이었다는 수식어가 아니어도 부민옥이 충분히 내공있는 노포인 이유다. 양무침 뭐라고 해야할까... 위풍당당하다. 엄청난 크기의 양무침이 버섯, 양파와 함께 막 들이대는 느낌이다, ㅋ 뭐 말이 필요없는 장면이다, ㅋㅋ 선지국 편육과 양을 고명처럼 얹었다. 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