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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2

<당진 가볼만한 곳> 아미 미술관 아미미술관 아침에 일찍 출발해서 국립충주 박물관을 비교적 꼼꼼히 살펴보고, 초정리 묵집에서 온묵밥에 막걸리까지 한 잔 걸쳤으니, 사실 이 날 당일치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하고도 남은 것이었다. 다만 처음 동선을 기획할 때,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당진을 잠깐 들리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차가 많이 막히지 않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말이다. 당진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곳을 먼저 검색해서 정한 후에, 그 때까지 한두시간 보낼 수 있는 마땅한 곳을 찾아보니 아미 미술관이라는 곳이 있었다.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사설 미술관인데, 일반에 알려진 바로는 그저 '사진 찍기 좋은 미술관'이었지만 상설전시 외에 특별전시, 기획전들을 비교적 활발하게 개최하는 곳이었다. 매표소..
당진 맛집 : 우렁이 박사 우렁이 박사 : 우렁 쌈밥 우렁 쌈밥을 처음 먹었던 때를 기억해 본다. 벌써 이십년은 훌쩍 넘은 것이 확실하니 정말 오래되긴 했다. 당시 수원에 우렁이 쌈밥 전문점이 생겨서 다녀왔던 기억이 있다. 물론 지금은 상호도 기억나지 않고 모르긴 몰라도 없어진지 오래 되었을 것이다. 아, 그러고보니 또 생각나는 곳이 하나 있는데, 영종도 근처에 유명한 쌈밥집에서도 우렁이가 들어간 강된장에 쌈을 싸먹었는데 그것도 벌써 5-6년은 되었나보다. 아뭏든 우렁 쌈밥에 대한 기억은 아주 강렬하지는 않지만, 꽤 맛있었다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오랜만에, 우렁 쌈밥을 먹었다. 사실은 당진에서 명태조림을 잘 한다는 곳을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주인장 개인 사정으로 당분간 휴업한다는 안내문을 보고 급하게 주변의 맛집을 검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