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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석실2

<보길도 가볼만한 곳> 동천석실 : 차바위, 용두암, 석담, 침실 동천석실 : 고산이 꿈꾼 신선의 세상 보길도 낙서재와 곡수당을 차례로 보고 나서 정면의 산을 응시하면 작은 암자처럼 생긴 건물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동천석실이다. 한 칸 정자를 중심으로 차바위에서 차를 마시고 용두암에 설치한 도르래로 음식을 날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바위를 파내어 인공 연못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었으니 그 정성과 풍류가 과연 윤선도답다. 이곳에서 부용동을 내려다보며 시를 짓고 차 마시며 기거하기도 했다니 소위 신선놀음 혹은 신선 놀이에 흠뻑 빠졌을 터이다. 동천석실이라는 말 자체가 주자학에서 말하는 신선이 사는 선계 세상이라고 한다. 세상 풍파에 지친 내게 신선이란 언감생심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동천석실은 보길도 여행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핫플레이스일지도 모른다..
<전남 보길도 여행> 낙서재와 주변 풍경 낙서재 보길도는 섬 전체가 고산 윤선도의 왕국이다. 그의 발자취를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낙서재는 고산이 머물렀던 집으로 1671년 그가 생을 마감한 장소이기도 하다. 낙서재에는 사당, 전사청, 동와 같은 부속 건물뿐 아니라, 소은병, 귀암등 낭만 가득한 자연지물이 소박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멋스러움을 더한다. 한국 원림의 정수를 보여주는 세연정과 함께, 그의 안목을 느껴볼 수 있는 장소중 하나인 것이다. 낙서재 입구 동와 가장 먼저 보이는 한칸짜리 건물이다. 사방에 퇴를 달았다. 동와를 지나쳐 올라오면 좌측으로 전사청과 사당이 보인다. 전사청 제사 음식을 준비하고 제기들을 보관하던 곳이다. 사당 고산의 초장을 지낸 곳이기도 하다. 낙서재 소은병 낙서재 바로 뒷편에 있는 바위다. 귀암 거북 모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