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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3

<청담동 비스트로> 가디록 : 디너 코스 / 콜키지 프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 가디록 가디록은 청담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디너 코스가 인기가 높은데 강남 청담동 기준으로 가격이 착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은 와인 콜키지가 무료다. 이러한 점은 강남에 있는 비슷한 수준의 비스트로에 비해 상당한 비교우위라고 할 수 있겠다. 운 좋게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잡았다. 와인은 두병을 챙겼다. 가디록은 도산공원 바로 옆에 있다. 가디록 세팅에서 정중함과 배려가 느껴진다. 세 종류의 아뮤즈 부쉬 제철 샐러드 육류 전채인데 아마도 오리고기였던 것 같다. 전복 구이 젓갈 파스타 / 별미다. 맛있다. 리조또도 훌륭하다. 특히 풍미가 뛰어나다. 한우 채끝 스테이크 양 어깨살 스테이크 차와 디저트 전채라고 할 수 있는 아뮤즈 부쉬가 여러 종류로 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
<명동 와인바> 비스트로 수방 명동 비스트로 수방 : 와인 한잔 하기 좋은 곳 명동 나들이는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보고 명동까지 걸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젠 정말 노포가 된 명동 교자에서 칼국수와 그 유명한 마늘 김치까지 먹었다. 입안이 얼얼하고 숨 쉴 때마다 마늘향이 풀풀 났다. 배는 부르고 또 뜨끈했다. 추적거리며 내리는 비가 명동 골목길을 적시는 제법 운치 있는 날씨였는데, 그러나 명동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오래된 병상이었다. 임대 딱지가 붙은 텅 빈 건물 매장들 앞을 사람들이 이따금씩 지나갔다. 좀 아늑하고 따뜻한 곳이 필요했다. 아니 그 보다는 명동 거리의 우울함으로부터 나를 차단시켜줄 '창문 달린 벽'이 필요했다. 쫓기듯 들어선 곳은 이라는 곳이다. 호텔 28 건물에 있는 양식당이다. 포지셔닝..
<스위스 인터라켄> Hotel Krebs 에서의 저녁식사와 스위스 와인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 누구나 알고 있듯이 스위스의 물가는 살인적이다. 이전에 거쳐온 프랑스, 그리고 다음 목적지였던 이태리에 비해 거의 모든 제품, 음식, 교통비등이 심하게 비싸다. 하지만 재미있는 건, 스위스 프랑으로 적힌 가격을 원화로 환산해보면 뭐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나라의 물가도 정말 만만치 않다는 얘기...ㅠㅠ. 물가가 비싼 이유때문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스위스에서는 마지막 날까지 제대로 근사하게 식사를 하지 못했다. 호텔이 있던 그린델발트는 식당수도 적고 다양하지도 못했을뿐 아니라 피르스트, 융프라우등을 다니다보니 식사시간을 맞추기도 어려워서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인터라켄으로 기차타고 나와서 쌩뚱맞게 인도음식 먹은 정도가 그나마 괜찮은 식사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