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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7

<강남역 중식당> 일일향 : 마파두부, 짬뽕, 짜장면 중식당 일일향 대한민국의 요식업 산업은 프랜차이즈가 일반화된지 이미 오래 되었지만, 중식당은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백종원의 홍콩반점을 제외하면 특별히 중국 음식점 프랜차이즈는 기억나는 것이 없다. 그런 면에서 중식당 은 특이하다. 십여 개가 훌쩍 넘는 수많은 이 서울과 경기도에서 영업 중이다. 분점 형태인지 프랜차이즈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가격대가 낮고 메뉴의 숫자도 적은 에 비해 은 인기 있는 묵직한 메뉴들도 많다. 예전에 신사동인지 논현이었는지 몇번 다녀왔던 기억이 있는데, 참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다.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근처에 일을 보고 조금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손님들은 여전히 많았고 얼추 이십분 정도는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중국집에 깍두기 나오는 거 좋다, ㅋㅋ 간짜..
<청담 맛집> 미성 양꼬치 : 양갈비 꼬치 / 토마토 계란탕 / 마파두부 미성 양꼬치 압구정 로데오점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들이 있다. 카레나 순댓국 같은 완성된 음식일 수도 있고, 음식 재료나 향신료 같은 양념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중에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를 특별히 못 먹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유독 양고기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아마도 양고기 특유의 냄새 때문일 것이다. 음식을 크게 가리지 않는 나는 물론 양고기도 좋아한다. 양고기 냄새도 그렇게 거슬리지 않는다. 그냥 재료의 특성이고 향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하긴 고수, 시소, 화자오 같은 향신료를 매우 즐기니까 그럴 만도 하다, ㅋ. 미성 양꼬치 압구정 로데오점 / 건물 이층에 있다. 쯔란, 큐민등의 양념과 밑반찬들... 짜샤이와 땅콩이 맛있다. 양꼬치와 양갈비살 꼬치를 주..
맛있는 국수 : 향방 양육관의 옥수수 국수 vs 정육면체의 마파두부면 중국식 면요리 : 옥수수 국수 vs 마파 두부면 원래 이름은 경성 양육관이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상호를 바꾸었는데, 메뉴에 큰 변화는 없다. 역시 이곳은 양꼬치, 양갈비를 주력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어향육사, 건두부 볶음, 가지 볶음 등은 다른 곳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독특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음식들이다. 향방 양육관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몇 개 더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옥수수 국수와 토마토 계란탕이다. 옥수수 가루를 반죽해 면을 뽑은 옥수수 국수는 매끈하고 쫄깃한 식감에 송송 썰어 넣은 잘 익은 김치의 시쿰하고 아삭한 맛, 뜨끈한 국물이 일품이다. 토마토 계란탕은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뜨거운 음식으로 부드럽고 새콤한 맛이 잘 조화되어 있을 뿐 아니라, 노랑과 빨강의 색감도 아름답다...
국수열전 : 진미평양냉면 / 정육면체 / 토담 숯불닭갈비 진미 평양냉면 / 토담 숯불닭갈비 / 정육면체 '국수열전'이라니 제목이 제법 거창하다. 국수를 아주 좋아하기는 하지만, 대단한 식도락가도 아니고, 국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한 마디 보탤 만큼 맛에 대한 내공을 지니고 있지도 않다. 사실을 말하자면, 최근 다녀온 곳에서 먹은 국수를 소개하려는 것이 목적의 전부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모두 세 곳인데, 한번 이상씩은 블로그에 소개했던 곳들이다. 어떤 면에서는 단골집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내 맘대로 국수 열전'의 주인공들은 강남의 진미냉면, 춘천의 토담 숯불갈비, 그리고 신촌에 있는 정육면체 되겠따, ㅋㅋ. 1. 진미 평양냉면 처음 진미 평양냉면을 다니기 시작한 이유는 솔직히 말하면 을지면옥 대타용이었다. 좀 멀리 있는 을지면옥에 갈 형편이 안될 때, 집..
<분당 정자동 맛집> 상해완탕 : 가지덮밥 / 마파두부 / 새우완탕 / 상해완탕 그리 먼 과거로 갈 필요도 없이 최근 몇 년만 놓고 보더라도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음식점들이 부쩍 늘어난 건 사실인 듯하다. 기존의 한식, 중식, 일식의 구분은 이제 더 이상 큰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고, 여러 방향으로 세분화되며 진화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한 상황이다. 한 예로, 디저트 카페라는 것이 이제는 더이상 신기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중국 음식도 탕수육, 팔보채로 대표되는 소위 정통 중국 요리의 틀을 벗어나 훠거, 탄탄면, 딤섬을 거쳐 최근엔 마라 열풍까지 왔다. 오늘 소개하는 상해완탕은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 상해 지역의 완탕 (훈툰)을 대표 메뉴로 하는 중식당이다. 하지만 상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완탕을 제외하고는 향신료를 십분 활용한 자극적인 사천 요리도 많다. 상해완탕..
<분당 야탑> 양꼬치 맛있는 집 : 더 양꼬치 더 양꼬치 (The 양꼬치) 음식이라는 것이 유행이 있기 마련인데, 모든 것이 빨리 생기고 사라지고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그 유행의 주기가 특히 짧다. 한때 곱창이 어느 연예인의 먹방 한방으로 엄청난 붐을 일으키더니 이제는 다소 잠잠해진 듯하고, 최근에는 마라가 들어간 사천 음식이 그 자리를 이어받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래저래 다이나믹 코리아다, ㅋㅋ.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나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 있는데, 양꼬치도 그 중 하나다. 국내에 소개된지는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흘렸지만 아직까지도 건재할 뿐 아니라 완만하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요즘 어느 곳을 가도 양꼬치 전문점을 발견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다. 분당 야탑역 근처에 있는 더 양..
<대치동 중국 음식점> 마담 밍 : 탕수육, 양잠피, 마파두부, 중국 냉면 마담 밍 마담밍은 현재 자리로 이전하기 훨씬 전부터 자주 갔었던 중국 음식점입니다. 말하자면 단골이었던 셈이죠. 넓은 곳으로 옮기고 나서도 손님들이 많고 장사가 잘 되서 테이블 날때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자주 가는 곳이 장사가 잘되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음식맛이 바뀌면 참 당혹스럽습니다. 마담 밍 이 날도 이십분정도 기다렸네요. 쨔샤이, 땅콩... 천진 고량주의 디자인과 용기가 바뀌었네요. 도자기에서 유리병으로 바뀌니 낯설은 느낌... 늘 시키던 양잠피 그런데 이날은 예전의 그 양잠피가 아니었습니다. 양념의 발란스가 전혀 맞지 않았고 재료들이 서로 따로 노는 느낌.. 참 설명이 어려운데, 그냥 아무 맛도 나지 않았습니다. 마파두부밥 음, 이건 너무 싱겁고 좀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