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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구이5

<역삼 맛집> 이자카야 오꼬뎅 오꼬뎅 : 오뎅바 우리나라에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가 상륙한 지도 상당히 오래되었다. 이자카야라는 이름이 일반화되기 전에 로바다야키라는 이름으로 꼬치, 생선 구이 전문점 소개된 것은 그보다도 더 이전이니 수십년의 세월인 셈이다. 하기사 한일 음식교류사를 이야기 한다면, 일제 강점기, 그리고 조선시대까지로 확대할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러한 일본식 선술집은 이제는 우리에게 많이 익숙해져서 간단한 안주와 함께 가볍게 한잔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장소로 인기다. 이처럼 이자카야는 우리 술문화에 편입되었으나 늘 아쉽게 생각했던 것은 대부분의 이자카야가 분위기, 메뉴 구성에 개성이 없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금은 다른 분위기의 이자카야 오꼬뎅을 발견했을 때의 반가움은 컸다. 이자카야 오꼬뎅 쾌적한 실..
<판교 이자카야> 야키토리 카마쿠라 : 명란구이, 어묵탕, 숯불 오징어구이 이자카야 : 야키토리 카마쿠라 판교역 주변의 음식점들중에는 유독 이자카야가 많다. 다른 상가밀집 지역과 비교해서 특히 그렇다는 얘기다. 판교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다. 엄청난 규모와 화려한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자카야도 많다. 그에비해 야키토리 카마쿠라는 아주 작은 이자카야다. 테이블 몇개와 사이드로 놓여있는 간이 의자가 전부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자투리 공간을 잘 이용하여 연출한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꼬치전문점이지만 다른 메뉴들도 다양하고 맛있다. 야키토리 카마쿠라 내부는 넓지 않으나 공간 이용을 상당히 잘했다. 숯불 오징어구이 비주얼이 훌륭하다.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맛도 괜찮다. 어묵탕 닭새우 먹기 좋게 손질해 나왔다. 쫀득한 식감이다. ..
<선정릉역 맛집> 이자카야 : 아카라 아카라 : 명란구이, 시메사바, 오차츠케 아카라는 최근에 비교적 자주 갔던 곳이다. 이자카야의 특성상 대부분 저녁을 먹고 이차로 가게되는 곳인데 아카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생각보다 메뉴의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훌륭한 편이다. 오늘 포스팅은 최근 2번에 걸쳐 찍은 사진들을 한데 모아서 한번에 올리는 것이다. 논현동 근처에서 식사 후에 이차 장소로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다. 혼술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딱히 꼬집어 말할수는 없어도 비슷한 분위기도 분명 있기 때문이다. 아카라 선정릉 역 1번 출구로 나와 걷다가 두번째 골목 우측에 있다. 대충의 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중앙에 조리하는 키친이 있고 주위로 사이드 테이블이 돌아가며 준비되어 있다. 비교적 넓은 매장에는 대여섯개의 독립된 테이블이 따로 있..
<신사동 이자카야> 쿠이신보 : 시메사바, 연어 타다키, 명란구이, 완두콩 튀김 쿠이신보 : 조용하고 편안한 일본식 선술집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이자카야가 꽤 많은 편이다. 가게마다 특징이 있고, 나름의 부침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쿠이신보는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이자카야 되겠다. 어쩌다보니 짧은 기간에 연속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다. 우선 맘에 들었던 것은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일정 수준 이상의 메뉴들이었다. 쿠이신보 실내는 넓은 편이다. 여느 이자카야와 다르게 조용하고 평안(?)하다. 번잡스럽지 않아 아주 좋았다. 완두콩 튀김 완두콩을 갈아서 경단처럼 만든 후 튀겼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맛은 생각보다 특이하지는 않다. 시메사바 은근한 풍미, 단단한 식감 과하지 않은 초절임 정도가 아주 일품이다. 가쓰오 부시를 넉넉히 얹은 고추튀김 연어 타다키 오징어포 마요네즈에 찍어..
<신사동 맛집> 이자까야 하쿠 : 참치 타다키, 명란구이, 감자 고로케 하쿠 : 참치 타다키, 명란구이, 감자 고로케 사케와 일본식 안주를 파는 이자까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문화의 일부분이 된지 이미 오래되었죠. 그만큼 수많은 이자카야가 영업중이구요. 그런데 다른 음식점들, 가령 한식이나 중식에 비해 이자까야는 절대강자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이자까야가 소개된 역사가 짧기 때문이겠지요. 당연히 노포가 있을 수 없구요. 오늘 포스팅하는 하쿠도 그런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으나, 나름 잘 구비된 사케와 안주가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실내가 좀 어두운 상황에서 핸펀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어둡고 모양이 안나네요. 사케에 문외한이라 잘 설명은 못하겠습니다만 순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풍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리새우 튀김 일명 새우깡...ㅋㅋ 참치 타다키 어두운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