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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6

<방배역 맛집> 함포해장 본점 : 육회와 내장탕 함포해장 방배점 상호에 있듯이 은 해장국 전문점이다. 하지만 해장국외에도 전골, 육회, 수육까지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선보인다. 해장국 한 가지 메뉴만으로 승부를 보는 오래된 노포들과는 확실히 결이 다르다. 이게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는데, 그건 사실 손님 입장에서 결정할 문제다. 나처럼 반주로 소주 한잔 하는 걸 좋아한다면 이 집의 다양한 메뉴가 비교우위로 보일 것이다. 이 날은 육회와 내장탕을 주문해 봤다. 함포해장 본점 김치와 깍두기 맛이 괜찮다. 육회 하트 모양이 재미있다. 내장탕 작은 종지에 덜어서 안주용으로, ㅋㅋ 의 분위기는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이라 좋다. 주문한 육회는 무난하게 맛있었다. 사실 '무난하다'라는 표현이 큰 칭찬으로 안들릴 수도 있는데 난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라고 생..
<방배동 포차> 스마일 포차 : 꽁치김치찌개 / 감자전 / 고등어구이 스마일 포차 원래 스마일 포차는 옛날 구반포에서 유명한 실내포차였다. 늘 손님들로 북적이는 좁은 실내는 시끌벅적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넘쳐 났었다. 구반포 아파트지역이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상가나 음식점들도 철수하게 되었는데, 스마일 포차는 방배동 카페골목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스마일 포차 꽁치 김치찌개 참, 옛날 생각나는 메뉴다, ㅋㅋ 감자전 고등어 구이 맛보다는 때깔이 한수 위 방배동으로 옮긴 스마일 포차는 너무 넓어지고 번듯해져서 실내포차의 기분이 잘 안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구반포 시절부터 직원으로 일해왔던 이모님들을 아직도 만날 수 있는 것은 확실히 마음 따뜻해지는 경험이다. 사실 이 집의 메뉴들이 아주 맛있다고 할 수는 없다. 게다가 가격도 착하지 않아서 안주 몇 개 시키면..
<방배동 맛집> 강쉐프 스토리 : 정겨운 이자카야 강쉐프 스토리 : 철판 관자구이 / 모둠회 / 타코 와사비 강쉐프 스토리는 방배동 카페골목에서는 좀 떨어진, 길건너 주택가 골목길에 숨은 듯 위치해 있다. 단독 건물 일층에 있는데 허름하기도 하고 복고적인 분위기도 있어서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과도 일견 통하는 부분이 있다. 핫플레이스라기 보다는 동네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안주거리로 좋은 메뉴들이 많다. 일식집이라기 보다는 이자카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강쉐프 스토리 각종 절임과 오토시 갓 절임이 맛있었고 고구마 튀김은 좀 눅눅해서 아쉬웠다. 철판 관자구이와 모둠 회 관자구이 새싹 채소를 깔고 구운 관자 위에 발사믹 소스를 뿌렸다. 생 전복은 오랜만... 타코 와사비 맛있다. 몇가지 메뉴에 술한잔 하면서 보니, 이곳은 단골들 사랑방 ..
<서래마을 맛집> 서초 면옥 : 함흥냉면 전문점 서초 면옥 : 함흥냉면 서초면옥은 함흥냉면이 대표 메뉴다. 하지만 갈비찜, 만두도 인기가 있는지 온라인 상에서 인증샷과 후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잔치 음식인 갈비찜은 왠지 집에서 먹어야 할 것 같은 생각, 그리고 갈비는 구워 먹어야 맛있다는 생각 때문에 음식점에서 갈비찜을 주문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어머니가 해주신 갈비찜보다 더 맛있는 갈비찜은 없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아무튼 볕 좋은 휴일 낮, 갑자기 새콤 매콤한 함흥냉면이 땡겨서 후딱 다녀왔다. 서초면옥 육수 찐하지 않고, 후추, 생강이 안들어가서... 좋다, ㅋㅋ 무채 함흥냉면 때깔 곱다... 입안에 침 고이는 비주얼 성지(聖地) 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지 몰라도,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는 함흥냉면을 먹을 수..
<방배 맛집> 대동집 : 오돌뼈 / 파전 / 참소라 숙회 대동집 방배점 : 식사가 되는 술집 요즘 친구들과 술한잔 하려고 하면 갈 수 있는 곳 대부분이 호프집이나 이자카야 정도다. 파전에 막걸리를 주력으로 하는 한식 주점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이다. 대동집은 그런 아쉬움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다양한 전통 안주거리와 막걸리를 앞에 두고 친구들과 푸근하게, 때로는 왁자지껄 술잔을 기울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동집이라는 상호도 왠지 팔십년대 분위기와 감성이 묻어난다. 대동집 내부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어찌 보면 일본식 이자카야 같기도... 콩나물이 들어간 김치국 콘, 옛날식 과자등이 기본으로 나온다. 녹두해물파전 막걸리는 필수 매콤 오돌뼈 볶음과 주먹밥 짭짤하고 살짝 맵다. 부산 오뎅탕 참소라 숙회 파전, 오돌뼈등 이 날 주문한 것들 외에도 대동집에는..
<방배동 이수역> 대구 형제막창 방배점 : 돼지 막창, 소막창, 고추장 삼겹살 대구 형제막창 대구는 돼지 막창구이가 유명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무슨 다큐멘터리 프로에서 대구에 막창 골목을 소개한 것을 보기도 했었다. 물론 가본 적은 없지만... 오늘 소개하는 대구 형제막창은 이러한 대구의 막창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막창 한 점에 소주 한잔 할 수 있는 편안하고 서민적인 막창구이집인 셈이다. 방배동 이수역 근처 대로변에 있다. 대구 형제막창 손님들이 제법 많다. 소막창과 돼지 막창 계란찜 익을때까지 참고 기다린다 고기 찍어먹는 소스 청양고추와 파가 들어간다. 고추장 삼겹살 돼지 막창은 참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다. 소주 한잔 곁들여서 잘 먹었다. 워낙 이 집의 평의 좋아서 내심 많이 기대하고 갔던 이유도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기대를 확실하게 충족시켜 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