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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원리3

<경기도 광주 맛집> 분원 붕어찜 : 강촌 매운탕 강촌 매운탕 민물고기로 만든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붕어찜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데, 아버지를 따라 낚시 갔다가 처음 붕어찜을 맛보았다. 사실 그 맛이 어땠는지는 기억에 없고 단지 칼칼했다는 정도만 생각나는데, 그마저도 정말 칼칼했던 것인지, 그저 내 머리속에서 (사실 여부와는 관계없이) 그렇게 각인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다른 민물고기와는 달리 붕어찜은 일종의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던 셈이다. 그러던중 조선시대 관요를 생산하던 가마터에 세워진 분원도자 자료관을 찾게 되었는데, 그 때 이 지역이 붕어찜으로도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남종면 분원리 가마터를 두번째 방문하게 되던 날, 붕어찜으로 제일 유명하다는 강촌이라는 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다. 분원리 백..
<경기도 가볼만한 곳> 분원백자 자료관 : 분원리 백자의 가마터 분원백자 자료관 도자기라고 하면 왠지 현대적이지 않고 고리타분한 느낌을 받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도자기는 당시로서는 최첨단의 기술력이 집약되어 탄생한 제품이었다. 특히 조선왕조의 경우, 왕실에서 사용하는 도자기들은 사옹원을 두어 따로 제작, 관리하였을 정도였다. 왕실용 도자기들은 주로 경기도 광주지역에서 만들었는데, 흙과 땔감을 구하기 쉽고, 제작된 도자기들을 한강을 따라 운반하기가 용이하였기 때문이다. 분원리는 사옹원 산하의 분원들중 가장 마지막 가마터가 있던 곳으로 이곳 지명도 아예 분원리로 이름 붙혀져 백년 넘게 왕실용 백자를 구워왔다. 분원 백자 자료관은 바로 그 터에 세운 기념관이라고 할 수 있다 (가마터가 있던 정확한 위치는 팔당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었다). 분원백자 자료관 빗속을 ..
<경기도 광주 가볼만한 곳> 경기 도자박물관 경기 도자기 박물관 경기 도자박물관은 조선왕조 오백년간 왕실 도자기를 만들어온 광주에 건립되었다. 광주의 도마리, 금사리, 분원리는 사옹원의 분원으로서의 역할을 차례로 맡아온 곳으로 최상급의 조선 백자들은 모두 이곳에서 제작되었다. 한적한 평일에 방문한 경기도자 박물관은 커다란 건물에 걸맞게 소장 전시되어 있는 도자기의 종류가 많았다. 그러나 단순히 수량만 많은 것이 아니라, 독특한 개성을 가진 명품들이 즐비해서 관람 내내 눈호강을 실컷 했다. 한점 한점 감상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고 사진기에 담느라 또 시간을 잡아먹었다. 거의 모든 전시물들을 촬영했지만, 오늘 포스팅은 그중에서 엄선된 것들만 올려본다. 경기도 도자 박물관 광주시 곤지암에 있다. 청자음각 앵무문 발 전형적인 12세기 고려 순청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