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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탕8

<목포 맛집> 해남 생태탕 해남 생태탕 여행을 가면 아침은 대체로 국물이 있는 가정식 백반이나 해장국을 먹는다. 전날 술이라도 한잔 걸친 경우라면 속 풀어주는 해장국이 제격이다. 그런데 목포의 평화광장 부근에는 해장국집을 찾기 어려웠다 (내가 잘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해장국보다 더 땡기는 음식이 있었는데, 그게 싱싱한 생태탕이었다. 당일 목포 시내를 벗어나 섬티아고 순례를 가야 하는 일정이었기에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생태탕 집을 찾았다. 오늘 소개하는 이다. 해남 생태탕 정갈하게 내온 밑반찬 육수에 잠긴 생태위로 무, 콩나물, 팽이버섯, 두부를 올렸다 예쁜 국물 색깔만큼 맛 또한 단정하고 고급지다. 생태탕만을 주문해서 급히 식사를 마쳤기에 음식 사진이 몇 개 없다. 그렇다고 식사 내용까지 부실했던 것은 전혀 아니다...
<수지 맛집> 군산 세꼬시 : 줄돔 세꼬시 / 생태탕 / 회덮밥 군산 세꼬시 수지 성복동에 있는 는 순전히 인터넷 검색으로만 찾은 집이다. 수지 근처에서 식사를 해야 했는데, 회 한접시에 뜨끈한 탕이 생각나서 선택하게 되었다. 낯선 지역의 상가건물 이층에 있어서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으나, 알고보니 소문난 동네 맛집이었다. 식사로는 각종 탕과 구이가 있고 회와 세꼬시, 그리고 아구찜으로도 유명한 듯하다. 점심이었지만 돌돔 세꼬시를 우선 시켰고 생태탕과 회덮밥을 주문해 봤다. 군산 세꼬시의 별관 톳, 다시마와 갈치 속젓이 나왔다. 그냥 허툰 곳은 아니라는 반증이다. 오징어 멍게 향이 아주 좋았다. 생뚱맞지만 내가 좋아하는 번데기까지... 줄돔 세꼬시 쫀득하고 맛이 깊다. 그래서 여운도 길다 꽁치구이 생태탕 회덮밥 이 날 주문한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다. 줄돔 세꼬시는..
<생선탕 맛있는 집> 속초항 뱃머리 / 양푼이 동태탕 / 부산식당 찌개, 탕은 우리나라 음식의 큰 특징 중 하나다. 물론 외국에도 음식 재료에 물을 붓고 끓이는 탕요리가 있지만, 우리처럼 이렇게 다양하게 즐겨먹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 같다. 수많은 탕요리 중에서도 생선탕은 손맛에 크게 좌우되는 음식이다. 자칫 잘못하면 비린내를 잡지 못해 맛을 버리는 경우가 많고, 깊은 국물 맛을 내는 것 또한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은 나의 단골이라고 할 수 있는 생선탕 집 세 곳을 소개한다. 서초동에 있는 생대구탕 전문점 , 후암동의 , 그리고 관훈동 인사동 골목에 있는 생태탕 전문 은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맛집들이다. 속초항 뱃머리 생대구탕외에 물회도 대표 메뉴다. 속초에서 재료를 매일 공수한다고 한다. 속초항 현지에서 성업 중인 생대구탕집 (얼마 전 방송을 엄청 탔던)..
<인사동 맛집> 부산식당 : 소울 푸드, 생태탕 부산식당 : 생태탕 / 대구탕 전문점 몇 번 갔다가 허탕치고, 일요일은 휴무라 못 가고...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갔다 왔다. 인사동 (행정구역 상으로는 종로구 관훈동이 맞다)에 있는 부산 식당... 강북에 좀 오래된 음식점들이 다 그렇듯, 허름하고 무심한 듯한 외관이지만 맛으로 치면 요즘 SNS에서 좀 입소문 났다는 소위 핫 플레이스 (아, 근데 나는 이 말이 참 거슬린다. '뜨거운 장소', ㅋㅋ)들과는 아예 상종할 상대가 안 되는 곳이다. 이야기가 다른 데로 좀 새지만, 두 시간을 줄 서서 구석에 겨우 자리 하나 얻어 감지덕지 먹어야 하는 그런 곳, 음식 맛보다 그저 사진 찍어서 인스타에 인증사진 올리는, 그런 식문화는 좀 없어지면 좋겠다. 이런 경망스러움에는 손님의 책임도 결코 적지 않다고..
<서초동 교대역 맛집> 속초항 뱃머리 : 물곰탕과 도루묵 구이 속초항 뱃머리 속초항 뱃머리는 서초동 교대역에 있는 자연산 해산물 전문점이다. 지금의 자리에서 영업을 시작한지가 꽤 오래된 노포라고 할 수 있다. 주메뉴는 생태탕, 물곰탕, 물회, 그리고 각종 생선조림과 구이다. 이름처럼 강원도 속초에서 직접 재료들을 공수해서 조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나도 이 집을 드나든지 꽤 되었으니 나름 단골인 셈이다. 예전에 한두번인가 포스팅했던 기억도 있다. 날씨도 춥고 속도 허한 느낌이 들어서 물곰탕 먹으러 다녀왔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정갈한 밑반찬들 물곰탕 원래 지리로 해주는데 사장님께 부탁해서 김치 넣고 끓여달라고 했다.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물곰탕 도루묵 구이 알이 빽빽하다. 물곰은 비리지가 않아서 지리로도 많이 해먹는다. 속초항 뱃머리에서도 물곰탕을 시키면 지리로 내주고..
<광화문 맛집> 안성 또순이 : 칼칼하고 담백한 생태탕 안성 또순이 광화문이나 종로쪽에서는 모임을 갖는 경우가 드문 편이어서 강북에 있는 맛집들은 사실 별로 아는 곳이 없습니다. 사실 역사나 내공으로 따진다면 오랜 전통을 가진 진정한 맛집들이 종로, 을지로, 광화문등에 즐비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생태탕 전문점 안성 또순이도 그 중 하나구요.. 안성 또순이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광화문 서소문 큰길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이렇게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주변에 맛집, 커피 전문점도 많았는데, 의외로 동네가 고급 주택가 분위기입니다. 본관 별채도 따로 있습니다. 기본찬들이 특별한 것은 없으나 정갈합니다. 밴댕이 젓갈도 보이네요. 생태탕 나왔습니다. 팔팔 끓여봅니다...ㅋㅋ. 동태가 아닌 생태, 맞습니다. 생선살이 부드러우면..
<선릉 맛집> 구옥천 생태 선릉점 : 생태탕(생태찌개)과 동태전 구옥천 생태 선릉점 : 생태탕(생태찌개)과 동태전 구옥천 생태는 유명한 프랜차이즈 체인점이죠. 사실 관심있게 보면 여기저기 굉장히 많습니다. 비교적 착한 가격에 꽤 괜찮은 생태탕을 먹을수 있기에 소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당근 생태탕이 주 메뉴인데 전체적인 양도 푸짐하지만 튼실한 생태가 일인당 한마리씩 들어가있습니다. 물론 요즘 생태값이 금값이라 이것이 정말 생태인지 동태를 녹인 것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지만요...ㅋ. 하지만 동태라 해도 그리 나쁘지 않은 맛인 것은 맞습니다.   밑반찬나름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대표메뉴인 생태탕 찌그러진 냄비가 오히려 정겹습니다.보글보글 끓여봅니다. 예쁘게 담아서 찍어보려 했는데잘 안되더라구요.., ㅋ..
<분당 서현동 맛집> 생태탕, 굴전, 코다리 찜 : 홍 & 생태 생태탕, 굴전, 코다리 찜 : 홍 & 생태 오늘 소개할 맛집은 사실 저의 기준으로 보면 맛집으로 올리기 참 애매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맛이 아주 뛰어나거나 가격이 무지 착하거나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엉망이어서 이런 집은 절대 가면 안되겠다 싶어 경각심을 주기위해 비판적으로 올리는 경우에 해당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상호에서 알수 있듯이 홍어와 생태찌개를 전문으로 하는 집인데요... 홍어회나 홍어 삼합은 제가 좋아하지 않아 평가를 내릴 수는 없습니다. 생태찌개는 이집 저집 다녀봐서 나름 제 입맛을 아는데, 홍 & 생태는 그런 관점에서 보면 그리 큰 점수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실력은 떨어지지만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과 가능성을 보고 합격시키는 경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