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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소2

<서울 꼭 가봐야할 곳> 길상사 : 성모 마리아를 닮은 관세음보살이 있는 절 길상사 : 천주교 신자가 만든 관세음보살상이 있는 절 길상사의 모토는 '맑고 향기롭게'이다. 사찰 여기저기에서 구호처럼 이 문구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길상사는 이 문구보다도 더 많은 이야기와 사연을 가진 곳이다. 요정, 불같은 사랑, 화려한 사교계, 종교에의 귀의... 소설보다 더한 스토리 텔링이 있는 곳이다.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유명한 요정이었다. 이 고급 요정을 운영하던 김영한이 법정스님의 무소유 철학에 감명받아 대원각 전체를 시주한다. 고관대작들의 밀실정치와 야합, 온갖 욕망의 상징이었던 대원각이 세속의 고단함을 어루만지는 길상사라는 사찰로 탈바꿈하는 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셈이다. 길상화라는 법명을 받은 김영한의 파란 만장한 삶, 시인 백석과의 순수하고 가슴 아픈 사랑, 법정 스님과의 인연..
<서울 꼭 가봐야할 곳> 국립 고궁박물관 상설전 국립 고궁박물관 국립 중앙박물관은 알아도 국립 고궁박물관은 모르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왕실의 유물, 그중에서도 조선의 왕실유물들을 수집, 보관, 전시하는 국립 박물관입니다. 우리의 역사에서 조선이라는 나라는 영욕의 양면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조선시대에 이루어진 한글 창제, 조선왕조실록, 아름다운 창덕궁 건립등은 인류 문화사에 결코 가볍지 않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이런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당위성에 공감한다면, 국립 고궁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립 고궁 박물관 학생들이 많이 왔습니다. 단체로 견학왔든, 자발적으로 왔던 어쨌든 좋은 일입니다. 고궁 박물관을 등지고 서면, 정면으로 광화문과 경복궁..